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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풋 믿지마…인플레 잡으려면 증시·채권 손실 불가피"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09:51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09:5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를 잡으려면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기고에서 연준이 긴축 페달을 얼마나 세게 밟아야 물가를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물가 통제를 위해 채권 가격 및 주가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곳곳에 산재한 상태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불투명한 변수는 연준의 통화 긴축이 금융 여건과 경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했듯이 연준 통화정책은 금융 여건을 통해 효과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실물 경제에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은 주식 시장에 상당한 자산이 투입돼 있어 금융 여건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며, 주가에 따라 자산 상태를 평가해 지출이나 저축 여부를 결정하곤 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지금까지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금융 여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이슈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1월 3일 기록한 고점 대비 낙폭은 악재에 비하면 아직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S&P500지수는 1월 3일 고점 대비 7%가 안 되는 하락을 기록 중이고, 다우지수는 연초 이후 5.1%가 빠진 상태다.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 넘게 빠졌다.

채권 시장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다.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채 수익률은 빠르게 치솟고 있고, 1분기 채권시장은 1973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

하지만 2.5% 위로 오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년 전보다 단 0.75%포인트 오른 정도에 그치며, 인플레이션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더들리 전 총재는 투자자들이 단기 금리가 더 오르면 경제 성장 속도가 저해돼 결국 연준이 2024년이나 2025년에 통화 정책을 (완화로) 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잡으려면 연준이 긴축 페달을 더 강하게 밟아야 하고, 그로 인한 증시 및 채권 투자자들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장이 '연준 풋'을 더는 믿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연준 풋'은 연준과 풋옵션 합성어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연준이 시장에 개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시장의 믿음을 뜻하는 용어다.

더들리 전 총재는 "투자자들의 (연준풋) 기대감은 금융 여건 긴축을 가로막아 결국은 성장 둔화라는 결과를 다시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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