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추락한 '메타버스 ETF'...장밋빛 전망 '솔솔'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5:24

메타버스 ETF 8종 누적 평균 수익률 -13.30%
국내보다 글로벌 메타버스ETF 하락폭 더 커
국내·해외증시 부진...성장주 자금이탈 영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상장 당시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지난해 상장직후 상승세를 탄 이후 수익률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서다. 세계적인 증시부진으로 성장주가 꺾이면서 대표격인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한달사이 다시 수익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장밋빛 전망은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와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메타버스 ETF 8개 종목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13.30%를 기록했다. 국내 ETF 4종은 지난해 10월 13일, 글로벌 ETF 4종은 지난해 12월 22일 동시 상장한 바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현실세계처럼 문화, 경제활동 등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지난해 게임업체들의 진출소식으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국내, 글로벌 메타버스ETF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아직 초라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Fn가이드메타버스 ETF'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9.60%를 기록하고 있다.

Fn메타버스 ETF는 에프엔가이드의 메타버스테마 지수를 추종, 엔터주와 인터넷주, 게임주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한달사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수익률은 9.93%를 나타냈다.

KB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KBSTAR iSelect메타버스 ETF' 역시 연초이후 수익률 -13.53%를 기록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81%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달새 7.96% 올랐다.

대체로 국내보다 해외주식을 편입한 '글로벌 메타버스 ETF'의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났다. 올 들어 미국증시 낙폭이 커지면서다. ETF 특성상 기업들의 주가 또는 지수를 추종하다보니 증시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다만 글로벌 메타버스ETF 역시 최근 한달사이 모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 메타버스 Moorgate ETF'로, 연초 이후 수익률 -11.68%를 기록했다. 다만 한달사이 2.59%의 수익률을 보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두번째 메타버스 ETF를 출시했다. 'HANARO하나로 미국 메타버스iSelect' ETF'는 미국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플랫폼, 하드웨어 등의 미국 빅테크 종목으로 구성됐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15.05%를 기록했지만 최근 한달 새 1.97% 플러스로 돌아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연초이후 수익률 -16.5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ETF'는 모두 17%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 상승 랠리시 메타버스가 성장주로 떠오르면서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다만 연초 국내외 증시가 저조해 수익이 줄곧 떨어지다가 이달 들어 증시가 조금씩 좋아지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