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러블' 된다던 '루블' 원상회복..."막대한 에너지 수출덕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크라 침공 후 달러당 120루블 →78루블로 회복
당국 외화 통제·막대한 에너지 수출 덕분
제재효과 내려면 "전면적 에너지 금수 필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락했던 루블화의 가치가 반등하며 침공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 '루블'이 '러블(쓰레기)'기 될 거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호언장담이 무색할 지경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미 달러화 대비 80루블에 거래되던 루블 환율은 침공 이후 120루블까지 급락했으나, 8일(현지시간) 78루블대로 회복됐다. 서방의 제재에도 막대한 에너지와 원자재 수출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흑자를 유지하며 루블화 가치 반등을 도왔다. 

[달러/루블 환율, 자료=야후 파이낸스] 고인원 기자 2022.04.08 koinwon@newspim.com

러시아 경제를 무력화시켜 우크라이나전에서 손을 떼게 하려는 서방의 대러제재가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 루블화 회복 이유? 당국 통제·막대한 에너지 수입

루블이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인위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러시아 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인출을 차단하고, 러시아 기업들이 보유한 외환의 80%를 루블화로 환전하도록 했다. 또 러시아 시민들이 향후 6개월 사이에 1만 달러 이상을 찾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루블화 예탁금에는 20%의 이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당국의 외화 유출 통제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서방의 제재에도 여전한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서방의 대러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올해 에너지 수출로만 321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에 비해 33%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러시아의 전체 에너지 수출 수익, 자료=블룸버그] 2022.04.08 koinwon@newspim.com

경화 수입이 늘어나는 반면에 외화 유출은 거의 없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제품의 수출길이 대부분 막혔기 때문이다. 웰스파고 증권의 브렌던 매케나 전략가는 "경상수지 흑자가 루블화 안정의 원천이 된다"면서 "고에너지가가 유지되고 러시아산 에너지와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전면적인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천억∼2천400억달러로 늘며, 역대 최대 흑자였던 작년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러시아 정부는 비우호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살 때 루블화로 결제하고, 이 금액 전체를 가즈프롬은행(가즈프롬 전용 은행)에서 루블화로 환전하도록 했다. 이로 인한 환전 수요 역시 루블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우크이나 침공에 전세계가 분노하며 대러제재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블화가 원상 복구하며 통화 측면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 

제너럴리 인슈어런스 자산운용의 선임 신흥 시장 전략가인 기욤 트레스카는 "제재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야말로 정치적으로 가장 훌륭한 홍보수단"이라고 평가했다.

◆ 제재 효과 내려면 "금융권 규제 강화·전면적인 에너지 금수 필요"

막대한 에너지 수입이 루블의 회복을 돕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러시아의 자금줄 역할을 계속하자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IIF는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최소한 유지하기라도 원한다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더 많은 러시아 은행을 차단해야 하며, 그 다음 단계로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대한 전면적인 금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를 중단했으며, 영국과 폴란드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7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여전히 EU 내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금수 조치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회원국이 전면적인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핀란드 국제문제연구소의 제재 전문가인 마리아 샤기나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폭격과 잔학 행위가 계속되면 EU, 특히 독일에 대한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압박에 몰린 EU가 결국에는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대러 제재 정책을 담당했던 전 국무부 관리 에드워드 피시먼 역시 "현재 러시아에 대한 제재 규모는 1~10 중에서 7에서 8 정도"라고 말해 미국이 상황에 따라 제재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