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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차출설에 이재명 분당 등판론까지...들썩이는 '성남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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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병욱·김태년·김병관 출마설
국민의힘, 신상진·김민수·장영하 등 6명 후보 등록
대장동 걸린 '성남'…분당을 이재명 조기 등판론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후보군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성남은 이재명 전 후보의 정치적 고향일 뿐 아니라 지난 대선 정국을 뒤흔든 '대장동 의혹'의 중심지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성남을 사수해야 이 전 후보의 향후 정치 진로를 지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은수미 시장의 불출마가 확실해 지면서, 이 전 지사의 측근인 김병욱 의원이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이 성남시장에 출마하게 되면 김 의원의 분당 지역구에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마치고 당직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우선 민주당 측에선 성남 분당을 지역의 재선인 김병욱 의원의 차출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친(親)이재명계인 '7인회' 중 한 명이자, 지역구 재선 의원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김 의원이 대항마로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성남 수성구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의 김태년 의원도 성남시장 출마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남에 뿌리를 둔 거물급 중진 의원이 구원투수로 투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재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병관 전 의원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그는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지난 20대 국회 분당갑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군 중 가장 경쟁력 있다고 평가되는 김병욱 의원의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험지로 분류되는 성남시장 출마에 대한 고민도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현역의원을 사퇴하고 보다 체급이 낮은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김 의원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전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장에 대한 상징성이 큰 만큼 김 의원 차출론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이 성남시장에 전략공천 될 경우 분당을 지역구에서 치러질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후보가 직접 나설 수 있다는 일각의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진성준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후보의 출마가 "정치적 문법으로 볼 때 순리에 맞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이 전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거나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친이재명계 한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는 분당을에 출마하지 않고 지방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이 전 지사는 선거 기간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내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이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대항마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수내동에 살고 있지 않으냐. 그래서 분당 지역에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저희는 그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는 거기(분당)에 이 지사가 출마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저격수는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신상진 전 의원과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이기인 성남시의원 등 6명이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후보의 저격수를 자처했던 이들이 줄줄이 성남시장 출사표를 던지며 이번 선거가 '대장동 의혹' 2차전으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잇따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바라보는 성남시장 판세는 비교적 여유롭다. 대선 승리에서 비롯된 컨벤션 효과(특정 행사나 사건을 계기로 해당 분야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경기도 민심 이동이 결정적인 변수다.

이 전 후보의 이번 대선 득표율은 50.94%로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받은 지지(53.93%)보다 낮아졌다. 반면 과천·성남 분당구·용인 수성구 등은 윤석열 당선인 쪽으로 돌아섰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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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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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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