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컨콜] KB금융 "1~3분기 500원 배당…연말배당은 고민"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7:45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7:45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분기배당 정례화
"연말배당은 모든 상황 고려해 배당액 정할 것"
"자사주 소각이 나을 수도 있어 고민중"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KB금융지주가 올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해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호 KB금융지주 전무(CFO)는 22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이사회 결의을 통해 1분기~3분기에 매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일괄적 실시하고, 연말배당은 모든 상황을 고민해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액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00원을 결의했다. 서 전무는 "이번 분기배당 정례화 결정은 배당의 가시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니즈(Needs)에 보다 부합하는 선진적 주주환원 시스템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2.04.22 y2kid@newspim.com

다만 서 전무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에 관련 여러 고려할 상황들이 있다"며 "배당에는 세금이 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소각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어 이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에 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KB금융은 총량규제 영향으로 1분기 가계대출이 부진했지만 대출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 기업대출 뿐 아니라 가계대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관 KB국민은행 전무(CFO)는 "1분기에 가계대출은 2.3% 감소했고 기업대출은 1분기에 5조5000억원 성장했다"며 "기업대출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우량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올해 5~6% 성장에는 달성에는 무리 없을 것이고 가계대출도 4.5% 내외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주비 대출 등 집단대출도 여전히 수요가 남아있고 전세대출 또한 실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LTV 완화시 1금융권은 우호적 시장 여건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DSR이 완화되지 않으면 그 수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B금융은 1분기에 1조453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1831억원)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