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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검수완박' 협상 들어갔지만…"재논의" vs "합의 파기" 팽팽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10:49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10:49

민주 "당초 합의대로 4월 국회서 처리"
국민의힘 "재논의하도록 설득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성준 박서영 기자 = 여야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을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재회동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지만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의장 집무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회동해 추가 논의에 들어갔다. 

여야는 앞서 검찰의 6대 중대범죄 직접수사권 일부를 폐지하는 등 내용을 담은 중재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당초 여야 합의대로 중재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법안 심사에 착수해 대치 전선이 다시 형성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04.22 kilroy023@newspim.com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상 당시, 저는 부패, 경제, 선거, 공직자범죄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4개 범죄 수사권을 함께 검찰에 남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으나 국회의장은 중재안을 받지 않으면 민주당 원안대로 상정하겠다고 압박했다"며 "최악을 막기 위함이었으나 이를 끝까지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재협상에 응하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며 "여야가 정치 협상이라는, 정치 야합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민주당의 재협상 동참을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합의 파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논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 법사위 심사가 완료될 것"이라며 "박 국회의장도 좌고우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할 것"이라며 "합의된 내용으로 법안들이 흔들림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법사위 전체회의까지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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