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정위, 대기업집단 8곳 신규 지정…두나무·KG·일진·농심·오케이금융 포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나무, 가상자산업계 첫 대기업집단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자산총액 전년비 281조↑
카카오·네이버 등 IT 대기업 꾸준한 성장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대기업집단 8곳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규모가 축소된 3곳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특히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가상자산업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지난 2020년초부터 20·30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불면서 조직 규모 또한 급격히 커졌기 때문이다. 

◆ 76곳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8개 신규 지정·3곳 지정 해제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76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886개)을 오는 5월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71개, 2612개) 대비 각각 5개, 275개 증가했다. ▲두나무 ▲크래프톤 ▲보성 ▲KG ▲일진 ▲OK금융그룹 ▲신영 ▲농심 등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된 반면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 등 3개 집단을 지정 제외됐다. 

또 공정위는 같은 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47개 집단(소속회사 2108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40개) 보다 7개 증가했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1742개) 보다 366개 늘었다. ▲중흥건설 ▲HMM ▲태영 ▲OCI ▲두나무 ▲세아 ▲한국타이어 ▲이랜드 등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된 반면 ▲한국투자금융 1곳은 지정 제외됐다. 

이번에 공시대상기업집단,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된 대기업집단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 인수·합병 등에 따라 자산총액이 증가하고 경영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전년(2336조4000억원) 대비 281조3000억원 증가한 2617조7000억원이고, 전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전년(2114조5000억원) 대비 306조6000억원 늘어난 2421조1000억원이다.  

◆ SK, 12년 만에 재계 2위 등극…해운·건설·IT 집단 약진

특히 재계 2, 3위였던 SK와 현대자동차의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바뀌면서 상위 5개 기업집단 내 순위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재조정됐다. 

SK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246조0840억원에서 올해 257조8450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같은 기간 현대차는 239조5300억원에서 291조969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공정위는 "반도체 매출 증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라 SK가 최초로 자산총액 기준 2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해운・건설・정보기술(IT) 주력집단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우선 해운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해운 주력집단들이 급성장했다. HMM의 자산총액이 작년 한해 동안 두 배 이상(8조8000억원→17조8000억원) 급증해 자산총액 기준 순위도 20단계 이상 급등(48위→25위)했다. SM(10조5000억원→13조7000억원)과 장금상선(6조3000억원→9조3000억원)의 자산 총액도 소폭 증가했다.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건설 주력집단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특히 중흥건설은 자산총액이 2배 이상(9조2000억원→20조3000억원) 증가함과 동시에 자산총액 기준 순위도 20단계 이상 상승(47위→20위)했다. 

카카오, 네이버 등 IT 주력집단들은 최초로 지정된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작년 대비 자산총액도 증가했다. 

올해는 동일인 사망에 따라 LS(구자홍→구자은), 넥슨(김정주→유정현)의 동일인을 변경했다. 

또 '사모펀드(PEF) 전업집단', '금융·보험사와 PEF 관련 회사만으로 구성된 집단'의 경우 올해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던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금융은 올해 지정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이 확정됐으며, 공정위는 이후 이들 집단과 관련된 정보(주식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지주회사 현황, 지배구조 현황 등)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할 예정이다.

또 경제 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향후 자동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 아닌, 명목 국내총생산액의 0.5% 이상인 집단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에 따라 명목 국내총생산액이 2000조원을 넘는 것으로 확정된 해의 다음해부터 국내총생산액의 0.5% 이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선정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