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여수시 묘도 재활용업체 폐패각위에 폐기물 무단 투기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1:16

사업장 인근 바다에 백탁수 발생
악취‧폐수 발생...바다환경 오염 우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묘도 여수바이오에서 폐기물인 플라스틱 코팅사 불법 야적도 모자라 보관창고가 아닌 사업장 부지와 그 밖의 장소에 굴 패각을 불법으로 쌓아두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뉴스핌이 찾은 현장에는 실제 폐기물인 플라스틱 코팅사가 자신들이 주장하는 제품위에 버젓이 야적돼 있다. 특히 수십m 위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쌓아 놓고 있어 그동안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26일 전남 여수시 묘도 여수바이오에서 플라스틱 코팅사를 자신들이 주장하는 제품위에 버젓이 야적하고 있어 문제를 사는 등 특히 수십m 위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몰래 쌓아 놓고 있다. 2022.04.29 ojg2340@newspim.com

최근 여수시 관계자가 지도‧점검을 했고 이 업체 관계자들은 사업장폐기물을 무단방치 한 것을 수긍하며 적법하게 처리 하겠다고 답했다.

이 업체는 경남 통영과 거제, 여수 등에서 수산부산물인 굴 껍데기 등을 수집해 석회 분말 등을 생산하는 패각 가공 업체다. 다만 굴 껍데기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폐패각으로 폐기물에 해당한다.

코팅사는 굴 양식을 위해 굴 껍질에 부착시켜 사용된다. 해양투기가 금지돼 있어 분리해 적법하게 폐기물 처리해야 한다.

이 업체는 플라스틱 코팅사를 무단 방치한 것도 모자라 산더미처럼 쌓아가는 굴 패각위에 패각을 겹겹이 더 쌓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악취‧폐수가 발생해 주변 토양과 바다환경을 오염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패각재활용 업자는 폐패각을 허가받은 사업장 내 보관시설에 보관해야 한다. 또 부식되거나 파손되지 않는 재질로 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여수바이오 측은 보관시설이 아닌 사업장 부지에 쌓아두고 있는 패각(폐기물)이 중간가공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분쇄한 것으로 보이는 26mm는 에스큐씨로 6mm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직접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큐씨는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에서 발생되는 석회석 슬러지 및 분석회석을 소성 후 생석회를 제조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소결공장에 공급하는 회사이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26일 오전 이 회사 앞 바다에서 백탁수가 발생했다는 민원제기에 여수시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바 있다. 2022.04.29 ojg2340@newspim.com

앞서 지난 26일 오전 이 회사 앞 바다에서 백탁수가 발생했다는 민원제기에 여수시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바 있다.

이 백탁수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수로, 발생 경위는 관련기관에 별도로 확인해봐야 할 대목이지만 바다로 유출된 사례가 빈번히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동종업계 관계자는 "이치에 맞지 않은 주장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통상 제품은 포장(톤백 등)하거나 보관시설에 보관하는 것이 맞다"며 "누가 제품을 비가 맞도록 야외에 보관 하겠는가 상식을 벗어난 행태다"고 말했다.

이어 "굴 껍질을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등 염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마도 야외에 두고 비라도 맞혀 염분이 제거 되도록 할 요량 아니었겠냐"고 지적했다.

폐패각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폐기물의 종류별 세부분류에 따르면 폐패각은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된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