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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미국 4월 CPI 곧 발표, 인플레 변곡점된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1:10

이번주 증시, 11일 발표될 美 4월 CPI가 가장 큰 변수
전망 웃돌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강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주식시장 부양책 실현 확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5월 둘째주(9~13일) 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치가 시장의 전망(8.1%)을 웃돌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4월 CPI가 시장의 전망보다 낮거나 전월 발표치(8.5%)보다 낮으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시장 참여자들은 새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책 실현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미국 시간) 미국의 4월 CPI가 발표된다. CPI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달 발표된 3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8.5%로, 1981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의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에서 4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8.1%로 형성돼있다. 4월 CPI가 이보다 낮거나 지난달 발표치보다 낮으면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4월 CPI 발표치가 시장의 전망을 웃돌 경우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 대한 공포가 재차 불거지면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에 대한 확신이 연준의 긴축 가속 우려를 완화시키고, 이에 따른 시장금리와 달러가치의 하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표제(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하락할 전망이나,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하락 반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근원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임대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제6차 러시아 제재 방안 계획으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혔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주식시장은 향후 2~3개월간 인플레이션 완화 여부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상단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반응처럼 실제 상황이 악화됐는지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은 금융시장 입장에선 부담이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과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7~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2월 급등 이후 횡보하거나 하락 중이다. 박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료, 중국의 봉쇄 정책 중단 등 물가 상승 압력 완화를 위한 더 확실한 증거를 원하겠으나, 몇몇 지표들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새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책에 관심이 몰린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2년 유예 ▲대주주 과세 완화 ▲증권거래세 인하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금투세 적용을 뒤로 미뤄 개인투자자에게까지 과세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현행 세제 중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의 폭을 줄이기로 했다. 또, 상장사 주식 매매 거래당 부가됐던 0.23%의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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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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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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