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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모가디슈' '오징어게임' 영화·TV부문 대상 수상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23:53

최종수정 : 2022년05월07일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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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기상 영화부문 설경구·이혜영, TV부문 이준호·김태리
조연상 영화부문 조우진·이수경, TV부문 조현철·김신록 수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선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 시상식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 시상식으로, 개그맨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와 함께 최근 전역한 배우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사진=틱톡 생중계 화면] 

TV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오징어 게임' 팀은 "지난 9월에 공개된 후로 한국말로 된 콘텐츠가 전 세계에 반응하는것을 보는 것이 영광이었고 즐거웠다"며 "'오징어 게임'을 보시고 콘텐츠 관계자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은 "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한국을 우뚝 세워준 '오징어 게임'이라는 엄청난 작품을만들어주신 감독님, 대표님, 배우님들, 스탭님들 감사하다"며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한국 영화, 콘텐츠, 예능을 서비스하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넷플릭스 코리아 한국 직원에도 감사하다"고 했으며 소감 말미 뇌출혈로 쓰러진 강수진을 언급했다.

[사진=틱톡 생중계 화면] 

이날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에게 영화 부문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류 감독은 "대상은 처음 받아본다"라며 "관객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강수연 선배님의 쾌차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드라마 작품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차지했다.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강수연의 복귀작인 '정이'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 촬영을 마친 강수연 선배님이 지금 깊고 어두운 곳에 혼자 계실 것 같은데, 근데 또 제가 무겁게 말하는 걸 바라지 않을 거 같다. 모든 분이 그분께 잠시나마 박수쳐 주며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얘기해야 빨리 돌아오실 거 같다. 선배님과 내년엔 이곳에서 다시 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D.P. 의 한희준 감독은 "정해인, 구교환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시즌2가 이번 달부터 촬영을 시작한다"라고 반가운소식을 전했다.

[사진=틱톡 생중계 화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킹메이커'의 설경구였다. 설경구는 "제게 인기상 투표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영화 전체를 짊어졌던 이선균에게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 변성현 감독과 조우진 김성호 등에게도 감사하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킹메이커'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제작이 안 될 수도 있었는데 메가박스 중앙 플러스엠에게 감사하다. 이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현장에서 우왕좌왕할 때 세심하게 가르쳐준 강수연 선배님의 쾌유를 바란다"고 역시 투병중인 강수연을 언급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이혜영의 몫이었다. 이혜영은 "홍상수 감독님 감사하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부끄럽지 않아 이 상을 꼭 받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두심 언니 때문에 안 될 것 같아 '나의 운명아'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거 잘 쓰겠다"라면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TV부문에선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준호는 "솔직히 이 상을 너무 받고 싶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함께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는 하고 싶은 일, 늘 이루고 싶은 것을 꿈꾸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돼 만족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틱톡 생중계 화면] 

김태리는 북받치는 눈물을 참으면서 "최근 20대 초반에 썼던 글을 봤다.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 먹는것이라 썼다. 극중 나희도에게 정말 많이 훔쳐 먹고 많이 배웠다. 멋진 아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솔직히 행복했다고는 못하겠지만 감사하다. 이 드라마를 위해 애쓴 모두가 다같이 축하 받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도록노력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부문 조연상에는 '킹메이커' 조우진, '기적'의 이수경이 호명됐다. TV부문에는 'D.P'의 조현철, 넷플릭스 '지옥'의 김신록이 수상했다. 특히 조현철은 "아버지가 투병 중이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다. 아버지가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꽃이 보인다. 그 꽃이 할머니다. 아버지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순히 존재 양식의변화인 것"이라면서 애틋한 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첫 장편 영화를 찍으면서 세월호 아이들이 여기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면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말했다. 그리곤 "아빠 무서워하지 말고 마지막 시간 아름답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잘 자고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날 시청자들과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틱톡 인기상은 이준호와 김태리가 수상했다. 

다음은 58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결과

[TV 부문]

△대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작품상(드라마)=넷플릭스 'D.P'. 
△작품상(예능)=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작품상(교양)=KBS 1TV '다큐인사이트 국가대표'
△연출상=황동혁('오징어 게임')
△극본상=김민석('소년심판')
△예술상=정재일('오징어 게임' 음악) 
△최우수 연기상(남)=이준호('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 연기상(여)=김태리('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연상(남)=조현철('D.P.')
△조연상(여)=김신록('지옥')
△신인 연기상(남)=구교환('D.P.')
△신인 연기상(여)=김혜준('구경이')
△예능상(남)=이용진 
△예능상(여)=주현영

[영화 부문]

△대상=류승완
△작품상='모가디슈'
△감독상=변성현('킹메이커')
△신인 감독상=조은지('장르만 로맨스')
△각본상(시나리오상)=정가영/왕혜지 ('연애 빠진 로맨스')
△예술상=최영환('모가디슈' 촬영) 
△최우수 연기상(남)=설경구('킹메이커')
△최우수 연기상(여)=이혜영('당신얼굴 앞에서')
△조연상(남)=조우진('킹메이커')
△조연상(여)=이수경('기적')
△신인 연기상(남)=이홍내('뜨거운 피')
△신인 연기상(여)=이유미('어른들은 몰라요')

[연극 부문]
△백상 연극상=작당모의('터키행진곡') 
△젊은 연극상=김미란('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
△연기상(남)=박완규('붉은 낙엽') 
△연기상(여)=황순미('홍평국전')

[특별 부문]
△틱톡 인기상(남)=이준호
△틱톡 인기상(여)=김태리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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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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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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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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