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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대입…"SKY, 전형 신설·중복지원 범위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6: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6:56

학생부전형 반영 과목·비율 변경
서울대, 정시 과학탐구 'Ⅰ+Ⅰ' 조합 허용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율동아리와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

서울대는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발표했고 고려대는 정시 모집에서 수능-교과우수전형이 신설됐다. 연세대는 전형 간 중복지원을 확대했다.

16일 입시기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대입 변경 사항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서울대,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안내

서울대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살펴봐야 한다. 서울대는 희망 모집단위의 전공 교육과정과 학생이 고교에서 선택해 배우는 과목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모집 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핵심 권장과목 및 권장과목)을 발표했다. 

다만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이 모든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과목과 전공 사이의 연관성이 높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수학과 과학 과목 위주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설정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지리교육과 등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설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권장과목을 제시하지 않은 모집단위의 경우를 두고 서울대 측은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따른 적극적인 선택과목 이수를 권장한다는 입장이다.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과학탐구 'Ⅰ+Ⅰ' 조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과학탐구 Ⅱ 과목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과학 탐구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Ⅰ+Ⅱ' 조합의 경우에는 3점, 'Ⅱ+Ⅱ' 조합의 경우에는 5점이 부여된다.

또 'Ⅰ+Ⅱ' 조합으로 응시할 때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 사항은 여전히 유지되고 기계공학부, 의과대학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물리학 Ⅰ, 물리학 Ⅱ, 화학 Ⅰ, 화학 Ⅱ' 중 반드시 1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 사항이 생겼다.

◆ 고려대, 정시에서 수능-교과우수전형 신설

고려대는 정시전형(정원 내)을 수능 100%의 일반전형과 수능 80%, 학생부교과 20%가 반영되는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교과 성적은 정성평가하는 서울대와 다르게 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에 따라 정량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등급은 100점, 2등급 98점과 같이 1, 2 등급 사이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5등급의 경우 70점으로 반영된다. 교과우수전형은 영재학교, 특성화고, 검정고시 등 출신자가 지원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어 수험생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명확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는 학교추천전형의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학업우수전형의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소 완화된다. 학교추천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7 이내로 완화되고 학업우수전형은 탐구 영역 반영 과목이 2개에서 1개로 준다. 

이외에도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었던 학교추천전형이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학업우수전형의 1단계 선발인원이 6배수에서 5배수로 줄어들고, 계열적합형의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4학년도 대입에서 변화가 많지만 결국 학업역량을 잘 갖추는 것이 기본적인 대입 전략"이라며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으로 희망 대학의 선발 방식 변경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남은 1년 반 정도의 학교생활, 학습전략을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연세대, 전형 간 중복지원 확대

연세대는 전형 간 중복지원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 학생부위주 전형 내 세부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했지만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추천형)과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간에만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대해 우 소장은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이 학생부교과(추천형)와 학생부종합(국제형-국내고)을 중복지원해 학생부종합(국제형-국내고)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부교과(추천형)는 교과 반영비율이 60%에서 70%로 늘고 면접 반영비율이 40%에서 30%로 줄었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의 고고별 추천 가능 인원이 3학년 재적인원의 5% 이내에서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된다.

특별전형으로 별도 운영하던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와 학생부종합과 수능위주로 선발하던 글로벌융합공학부, 인공지능학과를 학생부교과, 논술 등 다양한 전형으로 뽑는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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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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