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대우조선도 영업손실 증가...조선업계, 후판가 인상에 실적 부진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7:50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7:50

영업손실 4701억으로 적자 폭 확대...손실충당금 반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도 원자재 공급난에 따른 후판가 인상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으로 영업손실 4701억원, 매출액 1조2455억원, 당기순손실 491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에 대해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 및 외주비의 추가 상승으로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까지 46억1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선박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을 끝으로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마무리됐다. 이들 빅3 조선사는 수주 랠리 속에서도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후판가 인상 등의 이유로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39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당기순손실도 293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도 1분기 9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적자 5068억원 대비 81%(4119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