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반도체 굴기' 꺾이나…상하이 봉쇄에 4월 생산량 '뚝'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7:07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7:0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정부의 야심찬 '반도체 굴기' 정책에 힘입어 증가하던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제로 코로나의 영향으로 급감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집적회로(반도체 칩)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어든 259억 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 중심지인 상하이 봉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시 집적회로산업협회는 2021년 기준 중국 집적회로 매출의 4분의 1이 상하이에서 창출됐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 종사자는 20여만명에 달한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 반도체 생산량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늘어났으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월 반도체 칩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오른 286억개에 달했다.

2020 중국국제반도체박람회에 참가한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부스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도체 칩 생산량 감소와 함께 자동차, 로봇 등 반도체 연관 산업의 생산량도 대폭 줄었다.

4월 중국자동차 생산량은 3월에 비해 43.5% 감소했다. 특히 중국 최대 자동차 소비 시장인 상하이는 모든 대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자동차 판매량 제로(0)를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산업용 로봇과 마이크로컴퓨터 장비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4%, 16.8% 떨어졌다.

상하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 반 이상 봉쇄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상하이의 신규 확진자는 823명으로 전날 대비 115명 줄었다.

gu121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