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제주시을 국힘 부상일 후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확행' 챙기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07:52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07:52

"다양한 정치 세력 있어야 견제가 되고 제주 미래 견인할 수 있어'"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제주시 연삼로 제주프레스센터에서 제주중앙언론기자협회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제주지사직 도전을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현재 제주시을은 부상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양강 구도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쳐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으로 급부상 중이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제주프레스센터에서 제주중앙언론기자협회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05.20 mmspress@newspim.com

이날 인터뷰에서 부상일 후보는 "제주를 저만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겠느냐" 면서 "도민 이해관계가 상충할 때 법과 원칙에 따라 그 타협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다른 후보에게는 없는 저 만의 경쟁력이다"라고 본인 만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부 후보는 ▲아라·삼양동 교육도시 특화 육성 ▲삼화지구 임대 아파트 문제 해결 ▲제주시 동부관광청 유치 ▲제2공항 조속 추진 ▲제주 4·3 정의로운 해결 등 5대 주요 정책 공약을 전면에 세우기보다 서민들이 체감하고 실제로 고통받고 있는 현안들에 초점을 맞춘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밀학급 해소, 구도심 주차·여가 공간 시설 확보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부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 후보는 19일 뉴스핌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관련 이슈와 정책 그리고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 등을 담담하게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각오 한마디

▲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우선 선거 때만 내려왔다 올라간다는 저에 대한 마타도어가 계속 통했던 것 같다. 선거가 끝나면 낙선 인사를 3~4일에 걸쳐서 하는데 도와주신 한 분 한 분께 개별적인 인사를 소홀한 것이…, 이 자리를 빌려서 섭섭한 마음 푸시란 말씀드린다. 

어떤 권력이든 한 권력이 장기 집권하면 부패하는 것은 내부적인 일이지만 사실은 유권자나 도민을 우습게 여긴다.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도민을 우습게 하는 민주당의 실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그 역할이 제 역할이고 도민들한테 큰 도움을 주지도 못하는 정치인들만 당선이 되었던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다양한 정치 세력이 있어야 견제가 되고 건강한 결정이 가능하다. 그러면 제주의 미래를 견인해 갈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저의 모토는 견제와 견인이다.

- 타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경쟁력이나 정책공약은

▲ 제주를 저만큼 정치인들 중에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다른 하나는 법조인으로서 이해관계가 상충할 때 우리가 가장 중시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그 타협점을 찾아내는데 있다. 이 두 가지가 저의 경쟁력이다.

주요 정책공약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안 갖는 듯하다. 서민들이 실제로 고통받는 데 초점을 맞춘 생활 밀착형 공약을 우선 세 가지 말씀드린다. 

첫 번째는 삼화지구 임대 아파트 입주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임대 아파트 분양전환 문제다. 일반적인 민간주택의 분양전환이 아니고 임대 사업자가 각종 정책 금융 및 세제 혜택 등을 받기에 시가 평가에 있어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절차들을 강제할 필요가 있다. 입주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 역할 등을 감안한 공정한 감정 평가를 위한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두 번째는 아라동 지역 과밀학급 문제다. 아라·영평 초등학교 아이들은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공사 소음만 듣다가 졸업한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선 학교를 더 지어야 되는데 이는 교육부 장관의 결정 사항이다. 제가 되면 여당 국회의원으로 지금까지 추진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 아라동에 학교를 추가로 더 짓겠다.

세 번째는 구도심 녹지 부족 문제다. 이도 지구를 비롯해 새로 조성되는 거주 지역은 그나마 공원 부지가 있지만 나머지 구도심에는 녹지가 부족하다. 그래서 주차 문제 해결, 스포츠·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데 관건은 예산이다. 삶의 질을 위한 예산의 집중적인 투여가 가능한지 정치인들이 나서 연구하고 정책적인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한 견해는

▲ 제가 못해서 낙선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려고 노력했지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해 상대 후보가 결정되었는데 소위 득보잡이라 할 수 있는 분인데 이번 여론조사를 했더니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은 거의 다 지지를 하는 거다. 그거는 묻지마 투표다. 제주도가 예전에는 민심의 균형추로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표출되고 투표로 나타났었다. 지금은 뭔가 왜곡되고 있는 것 같다. 기울어진 정도가 운동장에서 이제는 절벽에 가까운 것 같다. 제주의 민주당이라는 정치세력이 뭔가 묻지마 투표를 할 만큼 정치적인 어떤 커넥션 때문 아닐까 생각한다. 제주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은 후보가 민주당 공천만으로 그렇게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제주의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할 문제라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시더라도 제주가 건전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얘기라고 생각해 말씀드린다. 

- 후보자가 생각하는 지역구 최대 현안은

▲ 제2공항 문제가 제주도 전체에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고 최대 현안이다. 저는 제2공항을 그냥 공항 하나 더 지어서 교통 편의를 위해서 짓는다면 반대한다. 공항이 들어서면 제주 산업에 미치는 영향 특히 항공 연관 산업 특히 정비, 케이터링, 항공 교육, 마이스 등에 파급 효과로 제주가 항상 모자랐던 2차와 3차가 결합된 산업 구조까지 재편할 수 있다. 더 늦추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후보자의 지지기반에 대한 평가

▲ 저는 흔히 말하는 사조직이 없다. 공조직까지 와해됐다는 얘기까지 듣고 있을 만큼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 다 제 책임이다. 제 지지 기반은 아마 부상일 시키면 일 잘할 것 같은데, 뭔가 좀 다를 것 같아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다. 그리고 이 분들이 저의 가장 강력한 조직이다. 

인터뷰를 마친 부상일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구좌읍 지역을 찾아 게릴라 유세에 나섰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