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민주당, 한덕수 인준안 가결키로…지선 역풍 우려한 듯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8:28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8:28

국회, 6시 본회의서 표결 처리
"자질 부족하나 발목잡기 안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 처리하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 역풍을 우려한 '신중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세 시간 넘게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한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 처리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0 kimkim@newspim.com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한 후보 인준안을 부결시킬 경우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이 작동하는 데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인준론에 힘을 실은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 총리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 후보가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한 후보가 총리로서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에 미달한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처한 여러가지 대내외적 경제 상황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 긴장감 고조 등 이 같은 상황에서 총리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또 "새 정부 출범에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준동의안을 가결시키는 대승적 결단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도 더 이상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지 않고 진정성 있는 협치와 통합의 의지를 실천해주길 국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한 후보자 인준안은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 처리에 들어간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