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성장이 애국' 中 상해 보위전 승세 딛고 경제복구 사활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9:50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9:52

'우한때 보다 코로나 경제충격 커' 리커창 총리 지적
'싸우면서 건설' 코로나방역 고삐, 경제 부양 총력
탈빈 도루묵 우려, 성장 드라이브 민생 취업 보장
'2분기 월간 등 경제 지표 사실대로 알리라' 지시
지방채 인프라 투자 확대 소비 쿠폰 부양 힘써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지도부가 현 경제 형세가 2020년 우한 사태 때 보다 훨씬 엄중하다고 판단, 경제 살리기에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은 5월 25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주재로 '경제 시장 안정화 전국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정 정치국상무위원겸 부총리. 순춘란 부총리, 후춘화 부총리, 류허 부총리 등 고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3월 이후, 특히 4월 고용과 산업생산 전기 및 화물 등의 지표가 지극히 미약하다고 말하면서  2분기 실업률을 낮추고 상반기 합리적 성장을 달성하는데 총력을 쏟으라고 지시했다.

리 총리는 2022년 코로나 경제 충격이 2020년 우한 사태 당시보다 엄중하다고 지적한뒤 국무원이 확정한 경제 부양 패키지에 대해 5월 말까지 실행 세칙을 내놓으라고 지시했다.

중국 경제는 3월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으로 대 타격을 입었다. 국가통계국은 4월 신용 대출과 사회 융자가 급감하고 산업 생산과 수출 소매 투자가 일제히 후퇴했다며 경제 하행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장쑤성의 자동차 부품공장. 뉴스핌 촬영. 2022.05.26 chk@newspim.com

 

앞서 국무원 상무회의는 성장이 급선무라며 6개 분야 33조항의 경제 부양 패키지를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와관련, 리커창 총리는 25일 전국 화상 회의에서 5월 말까지 시행 세칙을 내놓을 것과 상반기 성장 목표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할 것을 강조했다.

국무원 상무회의는 부양 패키지에서 수리 관개 교통, 노후 주택 개량 등에 장기대출을 확대하고 철도건설 채권 3000억 위안을 발행키로 했다. 상무회의는 특히 올해 책정된 전문 항목 채권을 8월까지 소진시킬 것을 지시했다. 앞서 국무원의 요구는 올해 3조6500억 위안의 신증 전문 채권을 9월 말까지 빌행하는 것이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5월 15일 현재 중국 신증 전문 채권 발행은 1조 5000억 위안에 달했다. 작년 동기비 1조 3000억위안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런 속도라면 지방의 전문 채권 발행이 6월 말까지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만큼 지방의 인프라 건설 투자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소비다. 소비는 2021년 기준 중국 GDP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65.4%에 달한다. 3월 이후 5월말 까지 지속중인 코로나 영향으로 2022년 1~4월 중국 소매판매는 13조 8142억 위안으로 동기비 0.2% 줄었다. 4월 한달에만 1년래 단월 최대폭인 11.1% 감소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부부가 코로나 예방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2022.05.26 chk@newspim.com

 

중국은 인프라 건설 투자외에 코로나로 잠든 소비의 잠을 깨우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월 중 전국 20개 성시가 34억 위안이 넘는 소비 쿠폰을 발행했다. 광둥성은 10억 위안이 넘었고 저장성, 베이징, 푸젠성 등도 수억위안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했다.

2022년 포스트 코로나 경기 대응에 있어 소비 부양 정책은 자동차 가전 등 내구재 소비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산업 전후방 효과가 크고 국민경제 지주산업으로서 총 소매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등에 소비 부양책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022년 4월 중국 자동차 생산 판매는 전월비 각각 46.2%, 47.1%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46.1%, 47.6% 줄어들었다. 동기비 월간 실적으로 10년 만의 최저치다.

4월 13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자동차와 가전 등 대종 소비품 소비 부양책을 발표했다. 현재 광둥성 산둥성 등 전국 16개 성시가 내연기관 휘발유차및 신에너지 차량 보조금 지원, 이구환신(以旧换新, 새 차 교채 구매) 보상판매 등 자동차 소비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행하는 소비 쿠폰은 단기 소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피해를 본 서비스 상가 기업들의 영업 회복과 단기 수입을 보전하는데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쿠폰이 1위안당 약 2~3배의 소비 확대 승수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