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당, 중앙위 열고 '우상호 비대위' 인준 절차 완료…오후 3시 투표 종료

기사입력 : 2022년06월10일 11:14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11:14

朴 "변화·쇄신 필요, 평가 두려워해선 안 돼"
새 비대위 6인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 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10시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인준 및 비대위원 추가 구성 권한 위임의 건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오후 3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는 "선거 패배 후 비대위 총 사퇴에 따라 우리는 당을 조속히 수습하면서도 철저한 성찰과 진단에 기반해 국민들께 최선의 결과로 입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중앙위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 안건을 상정했다. 2022.06.10 kilroy023@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변화·쇄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67년 정당 역사상 가장 단결된 힘을 모아 안팎으로 쇄신과 변화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라며 "평가를 두려워해서도 변화를 주저해서도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오직 다시 국민께 온전히 사랑받는 유능한 정당으로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본연의 민주당을 재건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살신성인만이 길이다. 무한한 책임을 지고 함께 가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민주당이 중앙위 회의를 열고 상정한 안건은 총 두 가지다. 지난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맟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함에 따라 당 내에서 새로 선출된 비대위원 6인에 대한 인준과 여성·청년 몫으로 남은 3인 비대위원에 대한 추가 구성의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는 안건 등이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자리에 4선의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박 원내대표와 3선 한정애·재선 박재호·초선 이용우 의원, 김현정 지역위원장 등을 추천했다.

변재일 중앙위의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지방선거가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실체도 불분명한 편 가르기 속에서 상대방에 패배 책임을 전가하는 패거리 정치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변 의장은 "이번 비대위는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혁신을 통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내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벼랑 끝에 서 있는 민주당을 살리는 비대위가 될 수 있도록 오늘 안건에 대해 중앙위원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전 10시께 상정된 해당 안건은 오후 3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가 끝난 후 민주당은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