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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 총리 첫 주례회동…"용산공원 보면 감개무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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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그대로 보존해 역사적인 것도 보도록 해야"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취임후 첫 주례회동을 했다. 오찬을 겸한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용산 공원'을 화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회동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방 실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아 참, 우리 방 실장님, 어려운 일 맡으셨는데 총리님 잘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이에 한 총리는 방 실장에게 "대통령이 엄청 칭찬하시더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그 옆에는 이날 국무위원후보자 추천서를 직접 작성해 당선인에게 전달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배석해 있다. 2022.04.10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원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총리님을 봐야 하는데 뭐 취임하시고 워낙 바쁘셔가지고…"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10일부터 시민에게 시범 개방된 용산공원 부지를 거론하며 "사람들이 벌써 왔다 갔다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기 실장은 "일시 개방해서 일반 국민들도 지금 인기가 좋아서, (시범 개방을) 지금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는 그래도 가끔씩 개방을 했잖아요"라며 "여기야말로 러일전쟁 이후에 지금까지 120년동안 국민들에게 금단의 지역이다보니까 청와대보다 볼 게 많지는 않아도, 와 보는 분들이 약간 감개무량한 것 같기는 하더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역사 유물들이 많다. 뭐 일제시대 때 사령관이 자던 숙소(라든지)"라며 "용산공원을 완전히 현대화해서 사람들이 걷기 좋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원형 그대로 보존해 사람들이 역사적인 것도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죠. 아이들이 부모님과 와서 자신이 태어나고 앞으로 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좀 배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국조실장 임명에 한차례 진통을 겪었고 지난 7일에서야 방 실장을 임명하며 총리실의 진용을 갖췄다.

윤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주례 회동을 열어 '책임총리'의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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