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합] 2500선 붕괴 코스피, 15일 美 FOMC에 '숨 고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코스닥 장 후반 낙폭 축소…기관 매수 유입
실물경제 충격 큰 만큼 증시 바닥 신호로 보기 어려워
한국 시간 15일 새벽 6월 FOMC 결과에 '주목'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500선이 붕괴됐지만 장중 기관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은 1% 미만으로 줄었다. 코스닥도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를 위협하고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만큼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확신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에 발표될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가장 큰 변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11.54포인트) 하락한 2492.97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500선 밑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1.26% 하락한 2472.96에서 개장한 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축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0.46%) 내린 2492.9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포인트(0.63%) 하락한 823.58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86.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6.14 mironj19@newspim.com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2732억원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투자자가 1947억원, 개인투자자가 38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모두 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전일 미국 증시가 여전히 높은 물가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난 점도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2% 하락했고, 삼성SDI(3.28%)과 현대차(2.00%), 기아차(1.52%)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39%)의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향 배터리 증설 소식이 발표되면서 2.77% 급등했다. SK하이닉스(0.10%), LG화학(0.36%), 카카오(0.10%)의 주가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5.19포인트) 하락한 823.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51% 하락한 816.25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1% 미만으로 줄여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억원, 기관이 88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78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위메이드가 14.29% 급락한 가운데 CJ ENM(1.47%), 펄어비스(0.68%), 셀트리온제약(0.13%)의 주가가 하락했으나 대장주 에코프로비엠(4.77%)을 필두로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42%), 카카오게임즈(1.21%), HLB(0.14%), 천보(0.28%)의 주가는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강세가 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소재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장 후반 낙폭이 축소됐지만, 이를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증시는 일희일비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며 "자산시장을 비롯한 주식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실물경제 진단을 단기간에 내릴 수 없어 주식시장이 안정화될 시점도 언제가 될 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의 증시 이탈로 인한 하락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2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우려 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