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 공모도 못해...금융위원장발 '인사 중단' 사태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4:05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4:06

여신금융협회장 임기 만료...회추위 일정 못 잡아
신보·신정원·보험연구원 등 수장 인선 줄줄이 지연
여야 대치로 금융위원장 공백...금융권 인사 올스톱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위원장 후보자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후속 인선에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신용정보원, 신용정보협회, 보험연구원 등도 수장 임기가 만료되고 길게는 8개월이 지나도록 인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원장 공백 상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금융권 인사 작업도 중단된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지난 18일 만료됐다. 2019년 6월 여신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3년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만 구성했을 뿐 첫 회의 일정도 잡지 않았다. 회추위에서 추천 일정 등을 논의하고 후보자 공모가 시작돼야 공식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통상 회장 임기 만료 전 공모로 지원자를 모집했던 것과 비교해 인선이 늦어진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07 hwang@newspim.com

이에 따라 당분간 김 회장이 협회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도 예금보험공사와 협회를 오가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준비와 협회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여신협회 정관에 따르면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전에 회장 임기가 끝난 경우 차기 회장 선임 때까지 현 회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후속 인선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당분간 공석이 불가피하다. 통상 협회장 선출은 한 달 가량 걸렸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오광만 여신협회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인선이 늦어진 것은 김 회장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고도 2주 넘게 최종 임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인사 첫 단추를 꿰지 못한 데다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하는 협회장이 현직에 있는 상황이라 절차를 밟기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지만 청문회 일정은 기약이 없다. 청문회를 진행할 상임위원회가 구성돼야 하는데 여야가 하반기 원구성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인사청문회 없이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장 인사가 막힌 곳은 여신협회뿐이 아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지난 4월 임기가 끝났지만 차기 인선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3월 말 금융당국 요청으로 면접 일정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처음부터 다시 후보 모집 공고를 낼지, 기존 후보자에 대한 절차를 재개할지 여부도 미정이다.

이 외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도 임기가 만료됐다. 국책은행 중에는 수출입은행장이 방문규 전 행장의 국무조정실장행으로 공석이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원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서야 금융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서 인사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 이후 인사이기 때문에 물밑 눈치싸움이 치열할 듯 하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