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의장자리 두고 벌써 '잡음'

기사입력 : 2022년06월23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6월23일 11:02

"부산시의회 최다선 의원 합의 추대 무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가 국민의힘 당선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제12대 상반기 의장단 구성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부산시의회의 경우 다선의원을 합의추대 방식으로 정리되어 가고 있는 것과 반대로 경남도의회는 서로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분위기다.

경남도의회 전경[사진=경남도의회] 2022.06.23 news2349@newspim.com

일부 의원들에게는 특정 의장후보의 지지 부탁이 들어오는 등 지난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처럼 불협화음이 다시 발생할 시 국민의힘이 '과거로의 회귀'라는 불신 모습이 비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다.

제12대 경남도의회 제396회 임시회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며 의장 1석과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7석 선출 등으로 전반기 원구성 및 개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경남도의원들은 총 64명으로 이 중 국민의힘이 60석인 94%를 휩쓸었고 민주당이 4석인 6%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교섭단체 5명의 구성을 못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 독식이 예상된다.

전례상 의장단 선출은 다수결이 적용되는 선거라는 특성상, 원내의원들 간의 합의를 통해 다수 정당 최다선 의원을 추대해 왔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의장선거 이전까지 의장등록 후보는 1명으로, 이는 후보 등록 전 의원간 협의를 통해 1명을 추대한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장선거에는 국민의힘 최다선인 4선의 김진부 의원(진주 4)과 3선의 예상원 의원(밀양 2)이 도전장을 내밀어 2파전의 각축이 예상된다.

예상원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장에 대해 기존 추대방식을 거부하고, 본회의 표결 전 토론회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합의추대를 기대해온 김진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 대표단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으며, 원내 대표단도 본회의 전 당내문제의 해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새로 도의회에 입성한 일부 초선의원들의 일명 인맥에 따른 지지부탁으로 상당히 입장이 난처한 상태이다.

한 초선의원은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특정 의장 후보 지지 부탁이 빗발치고 있는데 의정파악도 바쁜데 의장선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서 "관례대로 부산시의회는 3선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4선인 안성민 당선자를 추대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남도의회는 벌써부터 특정후보의 지지 소문이 나도는 등 편 가르기가 되는 것 같아 혼탁한 느낌이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경남도민 A씨는 "2년 전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경남도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고소고발로 내내 싸우는 볼썽 싸나운 꼴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고 국민의힘에게 60명의 의석을 몰아줬는데도 자리 문제로 단합이 아닌 갈등이 생긴다면 실망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