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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해진 경찰 권력, '경찰국'으로 균형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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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국 신설 기조에 발맞춰 여론전
성일종 "경찰국, 본래 취지로 돌아가자는 것"
이만희 "현장 경찰 인식 다른 것에 아쉬움 느껴"
홍성걸 "권고안 들여봤으면 경찰들 환영했을 것"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일명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을 오는 8월 말 출범으로 못 박은 가운데 경찰 출신 여당 의원들이 검수완박으로 비대해진 경찰 권력으로 민주적으로 통제해야 한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회에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경찰 출신인 이만희·이철규·김용판·김석기·서범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경찰은 옛날의 경찰이 아니다"라며 "대공 수사권을 비롯한 많은 권한이 경찰로 넘어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법을 정상화시켜서 민주적 균형을 이루자고 명시된 법의 본래 취지에 맞게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정치적으로 변질돼 공격의 요소로 와서는 안된다"며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시대에 따라서 개정되기도 하지만 지금 경찰은 많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민주적 균형을 따져볼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2022.06.29 kilroy023@newspim.com

경찰 출신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이만희 의원은 "행안부에 설치하고자 하는 경찰국은 경찰을 직접 감독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다"라며 "경찰법을 비롯해 법상 정해진 행안부 장관의 권한행사를 법대로 보좌하기 위해 20명 내외 경찰관들로 구성되는 소규모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30여년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식 등에 대해 법에 정해진 것을 무시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직접 통제하고 관장해왔다"면서 "새 정부는 경찰 등 권력기관을 직접 통제하려는 유혹을 모두 내려놓았고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각 부 장관을 통해 행정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법으로 시스템이 바뀌면 더 투명하고 더 공개적으로 우리 국민과 국회의 감시 하에 경찰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다만 이런 논제가 던져지기 전에 현장과 소통이 부족한 점, 현장 경찰관들이 많이 다른 인식들 갖고 있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국 신설 반대=경찰 조직 이기주의 

이날 토론회는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1시간여 가량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안부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의 최종 권고안에 대해 "13만 경찰이 권고안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들여다 봤으면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검경수사권과 검수완박을 거쳐 향후 대공수사권까지 모두 경찰에 속해면 경찰권을 매우 비대해질 수 밖에 없다"며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식은 현행 법령상로는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문위 권고안의 핵심은 열악한 경찰 업무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현행법상 불가능하거나 위법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경찰 반대로 조직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토론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만희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2.06.29 kilroy023@newspim.com

경찰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도 나왔다. 김태규 변호사는 "경찰의 수사 기능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하지만 수사 기능을 이유로 경찰의 모든 활동이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과하다"며 "경찰은 이미 상상 이상으로 막강한 권력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기능을 핑계로 경찰 조직의 모든 임무에 대한 통제와 감독을 피하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재 경찰 사무에서 수사 사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마지막 순서에서 이용철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경찰국을 설립한다면 어떤 규모로 어떻게 하느냐가 쟁점"이라며 경찰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현행법에 주어진 내용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선 최소한 규모로 명칭도 고민해서 합리적인 것으로 재정할 계획"이라며 "(업무) 대부분이 인사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통이 부족한 것은 반성하나 자문위가 논의하고 권고안이 나올 때까지 이야기하기 어려울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여당 의원들은 경찰국이 경찰을 통제하는 기구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경찰 출신인 이철규 의원은 이용철 실장에게 "경찰 예산편성권이 행안부로 간다는데 맞는가", "감사권을 가져가거나 경찰의 권한을 줄일 의향이 있느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실장이 "아니다"라고 답하자 이 의원은 "행안부에 설치하는 경찰국은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닌 행안부 장관의 인사 제청권을 보좌하는 기능, 시행령과 부령을 만드는 기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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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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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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