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효성TNS, 멕시코 '복지 ATM' 정식 공급...조현준 회장 프로젝트 4년만에 재개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17:26

조 회장, 2018년 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진두지휘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TNS가 멕시코에 현금자동입출금기(이하 ATM)를 정식 공급한다. 멕시코 시골 전역에 ATM을 설치하는 대형 복지 프로젝트에 첫 삽을 4년만에 뜨게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든 야구 배트를 2019년 11월에 만나 선물했다. [사진=효성]

1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멕시코 정부 소유의 사회복지은행(Banco del Bienestar)에 ATM 1080~27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5월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멕시코 국방부는 지난해 7월 중국 기업에 ATM 2700대를 공급받기로 했지만 해당 업체의 기술력이 내부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고 올해 5월 효성TNS와 계약을 맺었다.

조현준 회장이 2019년 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진두지휘해온 계약으로, 'Rural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당시 2030억원 규모)를 2019년 전량 수주받아 주목받았다.

효성티앤에스는 멕시코 정부가 2020년부터 시골 지역에 ATM을 설치하는 'Rural ATM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사업 주체가 행정부에서 국방부로 바뀌면서 최종 물량 결정이 지연됐다.

멕시코는 1억3000만명대의 인구 중 약 18%인 2000만명이 정부의 복지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전 국토의 75%가 금융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정부의 복지 지원금이 취약 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멕시코 정부는 복지 카드를 지급해 수혜자가 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도록 하는 'Rural ATM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효성TNS는 글로벌 금융자동화기기 공급업체로 40여 개국에 진출했다. 효성TNS는 국내뿐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미국, 러시아 ATM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ATM 설치를 착수할 예정으로 물량은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변동의 여지가 있다"며 "미국과 멕시코 내 수주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