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나스닥 급락 속 비트코인 2만달러 다시 붕괴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08:40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10:2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심리적 지지선인 2만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2% 하락해 1만9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보다 6.2% 내린 1093달러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2만2000달러를 탈환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하향 추세 돌파에 실패하며 지난주 쌓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미국의 2분기 어닝 시즌과 1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가 조정세를 보이자 미 증시의 나스닥 지수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이르렀으며 이제 가격이 회복될 일만 남았다고 낙관하고 있다.

알렉스 쿱치케비치 Fx프로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드물었기 때문에 장기 성장 가능성을 믿는 투자자들 사이 매수세가 붙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근방에서 바닥을 찾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 선회에 나서기 전까지는 바닥을 선언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런던의 가상화폐 중개회사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오 트레이더는 "인플레이션이 변곡에 이르렀다는 데이터가 나오면 이를 바닥 신호로 볼 것"이라며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있어서는 연준이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양적 긴축의 여파가 향후 몇달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때까지 조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 전까지는 시장의 바닥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로 선회할 때가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서 크게 벗어났을 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6월 CPI 지수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월(8.6%)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도 웃도는 강력한 수치가 나오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강화되며 주식과 코인 등 위험자산 전반에 악재가 될 수 있어 시장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