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사도 '일단 사고 나중 결제' 시장 진출... 연체자 관리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카드 BNPL 진입 열흘차, 신한·국민도 준비중
네이버페이 BNPL 연체율 신용카드 2배…"규제 필요"
당국·업계는 규제 반대, 여전법과 신용평가로 관리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선구매후결제(BNPL) 시장에 하나둘 진입하는 가운데 이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이른바 '씬파일러(Thin Filer·금융이력 부족자)'들의 연체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카드사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도입한 만큼 연체율 관리에 문제가 없으며, 감독당국도 카드사의 BNPL 사업은 여전법을 통해 관리하겠단 입장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중에선 현대카드·KB국민카드·신한카드 등이 BNPL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했거나 준비중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5일부터 PLCC 파트너사인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 후불결제 서비스 '카드없이 분할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이용한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솔드아웃 회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제공된다. 분할결제한 금액은 구매 시점에 3분의 1을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후 2개월 간 나눠 결제한다.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단일 상품 결제 건에 적용된다.

현대카드는 지난 5일 '무신사'가 운영하고 있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 BNPL 서비스인 '카드없이 분할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사진=현대카드] 이은혜 기자= 2022.07.15 chesed71@newspim.com

신한카드는 BNPL 서비스에 직접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지난 4월 대안신용평가사인 크레파스솔루션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만들 계획이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이력이 없는 '씬파일러'들의 휴대전화 이용패턴과 같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도를 평가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만든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씬파일러들이 이용할 BNPL 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도 올해 3분기 BNPL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사내 벤처 '하프하프' 팀이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과 결제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신용평가 및 채권관리 노하우와 통합 결제 관련 디지털 인프라를 융합해 BNPL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BNPL은 앞서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는 월 30만원, 카카오페이는 15만원 한도 내에서 BN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후불결제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처럼 BNPL 서비스가 카드사로 확산되면서 이들이 주 고객인 '씬파일러'들의 연체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고객의 지난 3월 연체율(1개월 이상)은 1.26%로, 지난해 말 신용카드 연체율(0.54%)의 두 배 이상이다. 앞서 BNPL 사업을 도입한 영국, 호주, 미국의 감독당국과 같이 소비자의 채무부담능력 평가, 취약계층의 보호 중심의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용이력이 없는 자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았지만 내부 신용평가모델로 고객들의 신용도를 관리해 일정 수준 이상인 고객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다중채무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이들의 신용도를 다른 금융사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BNPL 서비스는 사실상 신용카드 할부와 비슷하기 때문에 여신법의 규제를 받고 있고, 핀테크 업체들도 '규제샌드박스' 이외의 부분에서는 규제를 받고 있어 감독지침이 없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양준모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연체율은 씬파일러들의 특성상 높을 수 밖에 없어 카드사들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해나가며 관리를 해야하는 부분"이라며 "또,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신용평가를 하고 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현황을 파악해서 예의주시를 할 필요는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사진
[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