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뉴욕증시] 금리인상 베팅 완화·은행 호실적 불구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05:18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07:54

골드만삭스.BOA 실적 예상치 상회는 긍정적
7월 FOMC서 75bp 인상 가능성에 베팅
다음주 기술주 실적 분수령 예상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5포인트(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1포인트(0.84%) 내린 383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2.37포인트(0.81%) 빠진 1만1360.0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이익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조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은 장 막판 뒷심이 부족해지며 결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골드만삭스(GS)는 2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2.54%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도 분기별 이익이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0.03%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 보다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낸 기사에서 연준이 이달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보고서에서 75bp 인상을 지지했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인 릭 메클러는 로이터 통신에 "시장의 나쁜 소식들이 사라졌고 투자자들이 이것이 합리적인 진입점인지 확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닝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19일)와 테슬라(20일), 트위터(22일)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주는 올해 엄청난 매도 압력을 받았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크레셋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잭 아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성장 측면에서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지만 결국 성장주가 (하반기) 실적을 능가할 것"이라며 "연준이 (정책을) 빠르게 선회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실제로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의 2분기 총 이익 성장이 분기 초의 6.8%에서 감소한 6%로 예상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전일 대비 2.15%, 메타(META)가 1.54% 올랐다. 반면 고용축소를 발표한 애플(APPL)은 2.06%,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도 주식 분할 첫날 2.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하며 일주일 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01달러(5.13%) 상승한 배럴당 1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0%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67% 상승한 1.0156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6.60달러(0.4%) 오른 1710.2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