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030년까지 205개 읍면동에 마을건강센터 설치한다.
시는 2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마을건강센터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종진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16개 구·군 보건소장, 71곳의 마을건강센터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28일 열린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행복문화센터 개소식[사진=부산시] 2022.07.21 |
마을건강센터는 동 행정복지센터나 도시재생시설 등 마을 내에 설치되어 주민들에게 기초 건강측정과 상시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주민건강공동체도 운영하는 시설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15분 도시 생활권 내에서 건강하게, 이웃들과 함께 고립감 없는 건강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재 71곳인 마을건강센터를 오는 2030년까지 205개 전체 읍면동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주민이 함께 만드는 모두가 건강한 마을'을 목표로 ▲마을 건강수준 향상과 ▲지역 내 건강 격차 완화 ▲건강자치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3개의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실행해 나갈 전망이다.
먼저 지속가능한 마을건강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 건강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건강 자치활동을 활성화한다. 이어 마을건강센터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력 확보와 표준 운영지침 마련에도 나선다. 건강도시사업지원단을 바탕으로 마을건강 사업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주민자치 지향 건강공동체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건강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건강공동체를 형성해 이를 활성화하며 마을의 물리적·사회적 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 친화적인 환경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주민건강관리를 실천한다. 주민 건강관리군을 구분·등록해 일상적 건강관리를 제공하며 건강위험군 주민을 발굴해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조 모임을 통해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건강사례 관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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