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변이 잡자" 화이자·모더나 '개량백신', 이르면 10월 도입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5:03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5:03

화이자, 美 FDA에 승인절차 진행...10월 출시 목표
바이러스 원형과 오미크론 변이에 작용하는 백신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백신이 이르면 오는 10월 국내에 도입된다. 개량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과 오미크로 변이 항원에 대해 작용하는 2가 백신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용 개량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는 오는 10월 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개량백신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관련 임상 데이터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제출됐다. 국내 도입은 미국 출시 이후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10월 정도에 출시가 가능하게 FDA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도입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주사 놓는 미국 월그린스 약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25일 화이자가 발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56세 이상 1234명을 대상으로 개량백신을 접종한 결과 개량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접종 후 BA.1에 대한 중화항체 양을 최대 19.6배 늘렸다.

다만 최근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나 BA.5에 대한 효과는 BA.1에 비해 3분의 1에 그쳤다. 

이에 대해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BA.4와 BA.5에 대해서 더 강력한 중화반응을 보일 수 있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수집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오미크론 변이용 개량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더나는 보건 당국의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유럽을 포함한 국내에서 개량백신은 9월 이후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더나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개량백신 임상에 의하면 개량백신 50마이크로그램을 맞은 437명은 같은 용량의 기존 백신을 맞은 377명에 비해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약 1.75배 많이 생성됐다. 모더나는 개량백신이 BA.4와 BA.5 변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0일 모더나 개량백신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사전검토는 품목허가 신청 전에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제출해 검토 받는 절차다. 사전검토를 받게 되면 중복 검토 등을 피할 수 있어 정식 심사 속도가 그만큼 단축된다.

이에 모더나코리아 관계자는 "품질 등 자료를 추가한 품목허가 신청은 수일내에 진행할 것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도 "허가 관련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인 사항"이라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