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배현진, 최고위원 자진 사퇴…"李 궐위 때부터 고민, 지도부로 책임질 때"

기사입력 : 2022년07월29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07월29일 10:29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 초래"
"尹 정부 위해 묵묵히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윤채영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8 kilroy023@newspim.com

배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출범 이후 국민들께서 저희들에게 잘 해보라는 바람을 심어줬는데, 저희가 80여일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신 것에 대해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당 지도부는 새로운 정부 출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뜨거운 여망을 가진 국민들께서 대통령을 탄생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을 주셨고, 지난 1년 동안 저희는 분초를 다퉈가며 선거에 임했다"며 "감사하게도 새 정부와 지방선거 승리라는 감사한 선물로 저희 당에 기회를 주셨다"고 전했다.

배 위원은 "그럼에도 그 기회에 200%, 단 100%로 만족스럽게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그 부족함에 대해서 너무나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이제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전직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제 자리로 돌아가 우리 당이 활력있게 윤석열 정부와 함께 동력을 실어가며 다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 결심을 언제부터 했나'라는 질문에 "이 대표의 공백사태, 궐위가 생길 때부터 고민해 왔다"며 "고민의 순간은 들었지만, 오히려 결단하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점이 많이 늦은 것 같아 송구하다"고 답했다.

또 "지금이라도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국회의원이자 최고위원 한 사람, 배현진으로서 결단했다고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배 위원은 이후 '다른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했나', '당의 체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모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국회를 빠져나갔다.

정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의 사적 대화가 담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는 파동 이후, 권 대행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 당헌·당규 상 비대위 전환을 위해선 최고위원 등 지도부 절반이 사퇴해야 한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이기 때문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