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6월 PCE지수 40년 최고치에도 아마존·애플 랠리에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7월30일 05:21

최종수정 : 2022년07월30일 05:21

애플.아마존 실적 호평에 주가 상승 이끌어
6월 PCE 전년동월比 6.8%…근원 PCE는 4.8%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09포인트(1.88%) 뛴 1만2390.69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의 강한 실적에 환호하며 상승했다.

애플은 전일 매출과 실적 모두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3.28 % 올랐다. 아이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 매출도 예상을 상회했다. 월가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헀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월가는 애플의 수요 문제의 징후를 기다리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마존의 실적도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다. 이 역시도 달러 강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10.36% 상승했다.

또 미국의 1,2위 석유 기업인 엑슨모빌(XOM)과 셰브론(CVX)이 나란히 고유가로 순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가는 각각 4.74%, 8.65% 상승했다.

시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웠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8%, 전월보다 1.0%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 세운 198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석 달만에 갈아치웠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1981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8%,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미국 중앙은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찾고 있다고 말을 한것과는 대조적인 지표였다.

이에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관찰할 것이라고 말한 고용 비용 데이터 등을 볼 때 임금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없으며,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더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25% 상승한 1.02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다음주 3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번 주에만 4.14% 상승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싱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2.60달러(0.7%) 오른 1781.1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주간 3.2% 상승했으며 한 달간 1.4%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