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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펠로시 美 하원의장과 40분 통화…"JSA 방문, 대북 억지력 징표"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6:55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6:55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미 의회와도 협력"
펠로시 "수십년 희생으로 지킨 번영, 앞으로도 가꿔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일행이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 동맹 발전의 구체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펠로시 의장 외에도 방한한 4명의 미 하원의원과 윤 대통령은 외교·국방·기술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장시간 동안 마치 일대 다 회담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휴가 중인 상태로 자택에서 통화에 나서 "지난 5월 21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는데 미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했다. [사진 = 대통령실] 2022.05.30 oneway@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방문이 예정된 것을 평가하면서 "이같은 방문이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라며 배석한 하원의원들에게 "지역구에서 한인들을 각별히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펠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의 첫 여름휴가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간을 내줘 감사하다"고 대화를 시작했다.

펠로시 의장은 "한미 동맹은 여러 관점에서 중요성이 있지만 도덕적으로 볼 때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며 "최근 워싱턴 한미 추모의 벽 제막식이 거행됐던 수십 년 간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와 번영을 앞으로도 반드시 가꾸고 지켜야 한다. 앞으로도 한미간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과 미 의회 대표단은 이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다음번 방미를 계기로 펠로시 의장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펠로시 의장은 "추후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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