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왕이, 日외무상과 회담 취소...펠로시 대만 방문 여파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09:08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09:0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취소했다.

4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 장관회의를 계기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별도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회담 직전 취소를 통보했다.

양국은 오는 9월 수교 50주년을 맞아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점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아사히신문은 일중 외교장관이 당초 1시간쯤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성사됐다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취임 후 첫 일중 외교장관 회담이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 회담 무산의 이유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더는 프놈펜에서 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지 않는다. 일본은 G7, 유럽연합(EU)과 함께 중국을 부당하게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며 "일본은 대만 문제에 역사적 과오를 짊어지고 있어 대만 문제에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3일 G7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은 무력으로 현상을 변화시키지 말고 양안 간 갈등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국이 위협적인 행동, 특히 실탄 사격 훈련으로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구실로 대만해협에서 공격적 군사 활동을 벌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프놈펜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가운데)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해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2022.08.04 wodemaya@newspim.com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