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R의 공포] 자재값-유가 상승 속 건설업계, 투자 전망은…유지보수 SOC 확대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건설투자 전기比11.3% ↓…2017년 이후 최저
코로나 이후 수요 몰리며 원자재값 급등…조달부담도
250만호+α는 호재…해외건설 PPP 지원 도움
영향은 제한적…"신규 SOC 한계, 유지보수 집중해야"

[편집자] 한국경제가 안팎으로 경기침체(R)의 위기에 처했다. 물가는 치솟고 금리와 환율도 고공행진하는 3중고로 하반기 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어둡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대립 격화로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미 비상 경영에 돌입했으며 정부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한국경제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부와 기업의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자재값 급등에 금리 인상이 더해지며 건설투자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달비용을 포함한 사업비 부담이 커지면서 발주 물량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250만가구+α 공급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주택경기 하락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해외건설 확대를 꼽지만 대형건설사에 한정돼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도로, 교량 등 노후화한 사회간접자본(SOC) 유지보수를 적극 추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건설업계 불황을 대비해 SOC 유지보수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 상반기 건설투자 11.3% '뚝'…250만호+α 호재 속 위축 우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올 들어 감소폭을 키웠다. 올 상반기 건설투자는 122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7조4000억원)보다 4.2% 줄었다. 작년 하반기(137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11.3% 감소했다.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가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값 상승이다. 건설사업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 발주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공공투자의 경우 물가 상승에 성장률 둔화가 겹치면서 SOC 투자가 후순위로 밀릴 우려가 있다. 한정된 예산에서 복지 등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의 비중이 커질 수 있어서다.

원자재값이 급등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수요 증가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중단됐던 건설현장이 일시에 재개되고 미뤄졌던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이러한 경기흐름상 건설수요 감소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이 겹쳐 건설수요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가 좋으면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침체되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같이 줄어드는 게 자연스럽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건설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건설투자는 그에 못미치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투자 하방을 지키는 요인도 있다. 새 정부가 인허가 기준 임기 내 250만가구+α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건설업계는 유례 없는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37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어 민간사업을 중심으로 침체 우려가 있다. 하지만 시점이 뒤로 밀리더라도 사업 자체는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건설시장 위축은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해외건설이 돌파구? "PPP 지원 도움, 영향은 제한적"…노후 SOC 보수 집중해야

투자 위축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외건설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정부가 이달 중 해외건설 종합대책을 세우고 민간 주도, 공공 지원 방식의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임기 내 연 500억달러의 수주액 달성을 목표로 아시아, 우크라이나, 이라크 재건사업 등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해외 진출에서 큰 손실을 본 경험이 있어 적극적인 진출에 나서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로 눈을 돌릴 유인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석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에 물량이 넘쳐나더라도 돈을 번다는 보장이 없다는 걸 건설사들이 알고 있는 데다 넓게 봐도 해외수주는 30대 건설사 이내에만 해당되는 얘기"라며 "생존 차원에서 해외를 진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피부에 와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간(G2G) 협력을 통한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PPP)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은형 연구위원은 "개발도상국의 조달비용을 낮추는 방식 등을 활용하면 나쁠 게 없다"며 "공공이 인위적으로 지원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식보다 민간의 요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투자 위축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공공 SOC를 중심으로 한 투자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나라는 대형 SOC를 신규로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만큼 유지보수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위원은 "고도개발 시절에 건설한 SOC가 노후화한 시점이 계속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 안전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시설을 개보수하고 유지발전시키는 데 공공투자를 집중하면 전체의 95%를 차지하는중소건설업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