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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전기차 주행만 했는데 정비 받으라고?…전기차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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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차량 침수 피해 속출
"차량 방수돼도 감전 조심해야"
일반 업체선 정비 못하는 불편함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전기차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고전압 배터리로 주행하는 만큼 폭우 속 운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올 여름 집중호우가 전기차 판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차들이 물을 튀기며 운행하고 있다. 오늘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 이상의 많은 비(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가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2020.07.19 pangbin@newspim.com

10일 관련업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자동차전문가들은 차량 안전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고전압 시스템이 차량 하부에 장착돼 있어 침수 도로를 지나거나 도로 턱을 넘을 때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는 차체 방수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물과 상극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노후화된 차량이나 호우 속에서 반복 주행한 차량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바퀴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면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침수 도로를 반복적으로 지나다니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엔진 공기 흡입구로 물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폭우가 쏟아질 때는 차량을 주행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차체가 계속 젖어을 경우 절연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경우 누전 가능성이 높아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시동이 꺼진 경험이 있다면 즉각 정비업소를 찾아야 하며, 폭우 속에서 장기 주행을 한 차량도 정비받을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차량 충전시엔 가능한 외부 노출된 충전기보다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실내 충전기를 써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외부 충전기를 사용한다면 절연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주행 가능거리가 충분히 남아있다면 날씨가 맑아질 때까지 충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2 코리아빌드 찾은 관람객들이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07.28 pangbin@newspim.com

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9만8633대다. 전체 자동차(2521만5692대)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최근 판매량이 급격히 늘면서 전기차 시장은 고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 구축과 안전 교육 등은 더디기만 하다.

수리조차 일반 정비업체에서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실상 제조사 직영 정비소 300여 곳에서만 정비가 가능해 운전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전기차 알고리즘조차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일반 정비업소 중에선 전기전자시스템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곳이 많다"며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 하부나 제동장치 등을 정밀 점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요타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인 프리우스를 소유한 김근택(42·남) 씨는 "아내 승용차도 전기차로 바꾸려 했는데 망설여진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전기차 구매 가계약까지 마쳤다는 한 네티즌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 "전기차 화재 사고도 잦은 터라 고민이 된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엔 이에 공감하는 댓글이 다수 달리기도 했다. 

국내 한 제조사 관계자는 이번 호우 사태와 관련해 "전기차 판매 실적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안전성 우려 탓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이들이 있다면, 구매 결정을 유보할 순 있을 것 같다"고 봤다. 

김 교수는 "이번 호우 사태를 계기로 전기차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재조명되고 있다"며 "제조사들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대형 5개 손해보험업체에 접수된 피해 차량은 5600여 대. 미신고 차량까지 더하면 6000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오는 11일까지 중부지방, 12일부터는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진다는 기상예보가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피해 규모는 전체의 1%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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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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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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