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①'최고위원 도전' 고영인 "당심·민심 아우르는 균형추 역할 맡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인터뷰
"초반 고전 아쉽지만 마지막 날 역전해볼 만"
"강성 지지층에 휩쓸리면 민심 이반...균형추 필요"

[서울=뉴스핌] 홍석희 고홍주 기자 = "기대보단 덜 나와서 약간 아쉽죠. 선거운동 중인 지지자분들이 실망하셨을까봐 제가 위로를 드리고 있어요. 그렇지만 호남·경기·전국대의원투표 등 중요 레이스가 많이 남았습니다. 충분히 해볼 만 해요.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닙니다."

누적 득표율 4.67%, 8명 중 7위. 예상보다 저조한 첫 주차 성적표였음에도 고영인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자신보다 더 실망했을 지지자들을 다독이며 착실히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다.

고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당심과 민심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균형추'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자신과 같은 인물이 차기 지도부에 입성해야만 당이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스핌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 후보를 만나 최고위원 후보로서의 포부와 민주당의 쇄신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8.10 kilroy023@newspim.com

◆ "대의원 지지로 역전할 것...'합종연횡' 없이 반드시 완주"

고 후보는 지난 6~7일 열린 강원·대구·경북 및 제주·인천 지역순회 경선에서 4.67%의 득표율로 7위에 머물렀다. 6위인 윤영찬 후보와의 격차가 3.04%. 예상보다 뒤처지는 초반 성적이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다음 지역순회 일정을 대비하고 있었다.

고 후보는 이번 주 부산·울산·경남 및 충청 지역 경선을 무난하게 마친 뒤 호남·경기에서 격차를 따라잡겠단 계획이다. 호남은 권리당원 숫자가 가장 많고, 경기는 고 후보의 지역구인 안산이 있는 지역이다. 이후 28일 전당대회 당일 전국대의원투표를 통해 최종 역전을 이뤄내겠단 복안이다.

그는 "당을 잘 알고 핵심적으로 활동하는 전국대의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28일) 이전에 격차를 따라붙었다가 마지막 날 선전해서 역전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당 안팎에선 친이재명계(친명계) 후보들이 '이재명 마케팅'에 열중하는 것에 대항해 비이재명계(비명계)도 단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순회경선에서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 4명이 모두 당선권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주장이 더욱 힘을 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 후보는 "각자 자신의 소신·비전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결국 당선권에 드는 건 스스로의 역량에 달렸다"며 "지금 비명계가 뒤처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희들이 의논해서 합종연횡 할 계획은 없다. 바람직하지도 않다. 완주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솔직히 정치하면서 대세에 따라가는 게 가장 편하지 않겠어요? 저도 성격적으로 누구랑 싸우는 거 좋아하지도 않고 가급적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싶은 마음은 정치인이라면 다 같을 겁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에 개인적인 감정도 없어요. 단지 지금 어떤 소리를 내는 게 당의 미래와 국민들을 위하는 길인가, 그거 하나만 생각하는 겁니다."

◆ "강성 지지층에 휩쓸리면 민심 이반...'균형추' 있어야"

고 후보는 차기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면 민심과 당심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에 주어진 개혁적 과제들이 많다"며 "그것들을 역사 속에서 실현하며 지지층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당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자기 생각을 계속 맞춘다던가 그것을 자기 지지 기반으로 하면 점점 민심으로부터 이반된다"며 "그래서 우리가 민심으로부터 이반되고 있는지 아닌지 항상 생각하는 '중심추'가 있어야 한다. 결국 당심과 민심이 둘 다 소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어떠한 현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나누고 완급을 조절할 줄 아는 인물이 차기 지도부에 포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는 민주화운동·노동운동·시민사회운동을 했던 경험을 가졌고, 국회에 와서도 항상 개혁 과제를 생각하는 의원입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을 하며 이견과 갈등을 조정해 통합을 이끌어낸 경험도 가지고 있죠. 당심에 따라 개혁을 해나가면서도 국민과 호흡하며 조정해 나가는 훈련이 돼 있는 겁니다."

[서울=뉴스핌]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07 photo@newspim.com

고 후보는 "특정 계파에 노골적으로 속하지 않은 저 같은 사람이 (지도부에) 들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당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다"며 "현 상태로 보면 그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초록동색·천편일률적 구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고 저에게 안타깝다고 말하는 응원의 흐름도 형성되고 있다"며 "어떻게 해서든지 (차기 지도부에) 진입해서 당을 안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당원 투표제와 같은 '당원민주주의' 강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고 후보는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대원칙엔 당연히 찬성한다"면서도 "당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식에 있어선 논의 내용에 따라 다양한 장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 민주주의 요소인 전당원 투표가 필요할 때가 있고, 숙의 민주주의인 대의원제가 필요할 경우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하게 여러 가지 제도를 놓고 이야기하는 건 좋지만 전당원 투표제를 주장하면서 사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투표 방식을 만들려고 한다면 그건 진짜 문제"라며 "그런 주장들이 순수하게만 비쳐지지 않는 지점이 가끔 있다"고 꼬집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