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재해대책본부 중심 비상대응체계 유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1일 수도권전철 4호선 대야미역과 수리산역 구간 선로 경사면 옹벽붕괴 현장을 방문해 긴급 복구와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선로 토사유입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설비 보강과 순회 점검 강화도 주문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왼쪽)이 11일 수도권전철 4호선 대야미역과 수리산역 구간 선로 경사면 붕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
나 사장은 지난 8일 선로 침수로 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했던 수도권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의왕역을 차례로 찾았다. 폭우에 따른 상습 침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배수펌프 추가설치, 집수정 정비, 배수로 분산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나 사장은 불가피한 열차 지연 및 운행 중지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과 고객 안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나 사장은 10일 오후 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하수관 파손으로 선로 자갈 유실이 발생한 경부선 노량진~용산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코레일은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 사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면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피해예방과 빠른 복구에 각별히 힘써달라"며 "침수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