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고용부 산하기관 남녀임금 격차 심화…거꾸로 가는 노동개혁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하기관 12곳 중 7곳 작년보다 격차 확대
건설근로자공제회 3060만원 '1위 불명예'
한국기술대·안전보건공단·근로복지공단 순
노동연 "교육훈련+생산 촉진 정책 고려돼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법과 원칙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임금체계에 성과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노동개혁을 추진 중이다. 기존 연공서열 위주의 임금체계가 '불평등'을 야기하면서 공정성 문제로 이어지자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조차 남녀 임금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들의 올해 남녀 직원 평균 임금을 분석한 결과 12곳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발생했다.

우선 남녀 평균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기관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 남성 직원은 평균 9235만원을 받은 반면 여성 직원은 6175만원을 받았다. 둘의 임금 격차는 3060만원이다.

다음으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남성 직원 평균임금 8873만원, 여성 직원 5950만원으로 격차 2923만원을 벌리며 뒤를 이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남성 직원 평균 임금 6966만원, 여성 직원 5196만원이며 성별간 격차는 1770만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

또 고용부 산하기관 12곳 중 7곳은 전년 대비 남녀 임금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해보다 남녀 직원 임금 격차가 448만원 확대됐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34만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 189만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52만원 순으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 여성 직원 평균임금이 전년 대비 약 330만원 줄었으나 남성 직원은 같은 기간 1201만원 늘며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2.06.23 [사진=고용노동부] 2022.06.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앞서 윤 정부는 임기 시작과 함께 양성평등과 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 중인 고용부 산하기관에서조차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녀 임금 불평등은 오랜 시간 노동시장의 해결 과제로 꼽힌 문제 중 하나다.

한국노동연구원은 "노동자는 자신이 일하는 조직에서 임금불평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면 불공정성을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 조직을 이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금불평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성을 촉진하며 기업의 임금 프리미엄의 분산을 제한하는 등 불평등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교육훈련 등과 같은 노동자 중심의 정책과 더불어 저임금 기업의 생산성을 촉진하는 정책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