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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례시' 수원시, 기업의 든든한 수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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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기업홍보영상 106개국 동시 송출
비대면 수출개척단 등 특화 마케팅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2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에는 '수원시관'이 운영됐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우수한 기업들 가운데 경기 수원의 기업 5곳이 당당히 자리를 잡고 자신만의 기술력을 홍보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에 설치된 수원시관 [사진=수원시]

기술력을 갖춘 지역 창업·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함께 든든한 수출 파트너로 발을 맞추고 있다.

◆우수 기업 국외 박람회 참가의 동반자

21일부터 시작된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는 60년 전통의 북미권역 최대 규모의 생활 소비재 박람회다. 생활용품 및 소비재 품목으로 미국과 중남미 지역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관문으로 손꼽힌다. 올해 역시 92개 국가에서 279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전시관을 차리고 4만여명이 넘는 바이어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이 중 수원시의 지원으로 참가하게 된 5개 기업들의 부스에는 수원특례시의 CI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수원시관 참가 업체는 △유전자 기술특성을 활용한 노화방지 화장품 제조업체 '네오리젠 바이오텍' △반려동물 피모관리기를 제조하는 '다간' △인체에 무해한 식품용 원료를 활용한 쿨매트 등 쿨링제품을 만드는 '오션플로우' △나노필터를 활용한 마스크와 펩타이드에센스화장품을 제조하는 '케이제이글로벌' △디즈니와 협업해 캐릭터 가습기와 욕실제품 등을 만드는 '포콘스' 등이다. 수원시는 이들 기업에 부스 임차료 등 참가비와 운송료, 현지통역 등을 지원해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6월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된 국외박람회에 수원시의 지원으로 참석한 수원시 기업들이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는 기업들이 해외 수출길을 원활하게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를 뒷받침할 기술력은 있지만 신규 수출 여건이 취약한 중소업체들이 신규 바이어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기업의 성공에 조력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일본 수출 개척 활성화를 위해 '2022 일본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참가를 지원했다.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6월22~23일 진행된 박람회에 상담 부스 및 현지 통역원을 지원하고, 바이어 상담을 주선하는 등 일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탰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5개 업체는 이틀간 총 77건의 바이어 상담으로 6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나노에코웨이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관련 업체와의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돼 홈쇼핑 채널 판매 가능성까지 논의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동 권역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오는 10월 두바이와 이스탄불 등 중동 수출판매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수원시에서 영업 중인 창업기업이나 중소업체 5개사가 현지에서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주선한다. 뿐만 아니라 업체 특성에 맞는 해외 전문 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고 싶은 기업에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판로 개척을 선도한다

지역 내 우수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원시의 노력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위기를 맞아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했다. 대대적인 국외박람회 등이 개최되지 않거나 축소되고, 해외출장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대응해 수원시는 온택트 방식의 수원형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국제 TV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업체와 제품을 홍보한 '중소업체 제품 국제 TV 영상 제작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수원지역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영어로 된 영상물을 만들고, 이를 아리랑TV네트워크를 통해 106개국에 동시 송출했다. 수원시 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수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수원시아리랑TV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108개국으로 송출된 기업 홍보 영상 중 수원시가 소개되고 있는 장면 [사진=수원시]

10분 분량의 영문 영상물에는 업체 소개 및 생산제품의 장점, 생산 과정 등이 상세하게 담겼다. 지난 2020년 17개 업체, 2021년 15개 업체, 올해 15개 업체 등 총 47개의 수원시 업체 홍보 영상이 아리랑TV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한 달 동안 7~8회 방영됐다.

덕분에 숨은 바이어의 제품 문의를 이끌어 내는 가시적인 효과는 물론 잠정적인 해외 소비자들에게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지난해 수출용 PR영상 대상으로 선정돼 회사와 제품 소개가 방영됐던 기업체 에버트리는 미니 책소독기 제품에 대한 수출 문의가 잇따라 실제 쿠웨이트, 쿠바,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는 결과를 얻었다.

온라인 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수원시 기업과 현지 기업을 연결, 비대면으로 수출개척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비대면 수출개척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22일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시기업지원센터와 베트남 하노이 비즈니스센터를 연결했다. 필터샤워기 퍼팅기기, 건강 주얼리, 피부관리기,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수원시 업체들이 베트남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의 발판을 놓을 수 있었다.

비대면 방식의 수출판매개척단은 하반기에도 예정돼 있다. 10월 중 수원시의 기업들이 동남아 국가 중 최대 수입국인 싱가폴의 바이어들과 1대1로 만나 수출을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체계적 지원으로 수출 활성화

수원시내 기업들의 수출길을 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수원시는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우선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창업·중소업체가 제품 수출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상적인 수출 과정은 내륙운송→통관→해상·항공 운송→통관→내륙운송 등 다소 복잡한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거친다. 이 같은 절차를 '원스톱'(One Stop)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수원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협력했다. 업체가 1회당 200kg 이하의 제품의 픽업부터 배송까지 모든 절차가 한번에 이어지도록 연간 20개 기업체에 250만원을 지원한다.

초기 창업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부담스러운 독립형 영문 웹사이트와 영문으로 제품 특징을 소개하는 전자카탈로그 제작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제품의 수출 및 납품시 품질 보증을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국외 규격 인증을 취득하는 비용도 최대 80%의 실비를 지원해 수출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수원시가 지난해 2월 추진한 비대면 수출개척단 사업으로 지역 내 창업·중소업체와 홍콩 바이어를 연결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뿐만 아니라 교역 관습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자 수출보험도 지원한다. 바이어의 도덕성과 거래능력 신용조사를 통해 거래 가능성을 검증하고, 수출 선적 전·후 신용보증 및 단기수출보험으로 대금 미회수 위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가 경제특례시이자 기업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부터 홍보, 바이어 발굴, 원스톱 수출 이행까지 체계적인 수출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수원의 기업들이 활로를 찾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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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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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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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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