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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비대위·권성동·가처분 '도돌이표'…與 혼란 속 중재나선 중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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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결정
이준석, '비대위도 무효' 추가 가처분 신청
중진들 "權 결단하고 새 원내대표 뽑자"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반복되는 지도부 전환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굴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가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3개월 만에 '이준석 전 대표-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겸 원내대표-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어지는 5단계 체제 변화에 직면했다.

이 전 대표가 자동 해임 수순을 밟으면서 이 전 대표 측은 극렬한 반발과 함께 법적 대응을 거듭하고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당이 대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일부 중진 의원은 당을 어렵게 만든 책임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있다며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9 kilroy023@newspim.com

◆ 이준석 변호인단 또 가처분 신청 "비대위 자체가 무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2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해 '추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당이 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하고,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들어간 것에 대한 대응이다. 권 원내대표가 한시적으로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결정은 지난 26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반하는 조치란 것이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무효인 비대위원장의 직무대행도 무효이고, 무효인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도 무효이며, 비상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설치한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를 열고 권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추인했다. 새로운 비대위는 추석 전까지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원이 '비상상황이 아니다'라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비상상황에 대한 규정을 보완한 당헌·당규로 법원이 지적한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26일 법원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바 있다. 본안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정지하라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앞선 당 전국위원회 의결 중 "비대위원장 임명을 결의한 부분에 하자가 중대하다"며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기간(6개월)이 지나더라도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없게 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으므로 주 비대위원장의 집무집행을 정지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비대위를 설치해야 할 정도의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 당 대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어 당을 대표하는 의사결정에 지장이 없으므로 당 대표 궐위에 준하는 상황이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또한 주 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 직후 "절차적 하자가 없다"면서 이의신청을 했다. 이 전 대표 측이 주 위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지만, 이후에도 비대위 자체에 대한 무력화를 주장하는 등 본안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양측의 법적 공방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날 주 위원장 측도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수행을 정지하란 가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당장 법원 결정문의 취지에 맞게 비대위를 해산하라"고 응수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가처분을 넣을 줄 몰라서 비대위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넣지 않고 있는 게 아니다"며 "집권여당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에게 일말의 반성할 기회를 드리고 있다고 생각해달라.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무소불위의 어거지 행보를 보이신다면 저 또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공개된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이 실제로 2~3주 정도의 숙고 속에서 나온 것인 만큼 정치권에서 그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판사께서 최근 일련의 상황들이 반헌법적이었다는 판단까지 내린 만큼, 그것에 대해서 정당이든 개인이든 존중을 하면서 입장을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처분 추가 신청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9 kilroy023@newspim.com

◆ 당대표 징계부터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까지…혼란의 3개월

당이 29일 '도로 권성동' 체제에 접어들기까지의 과정은 이 전 대표가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때에서 시작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7월 7일)로 인한 6개월 당원권 정지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7월 11일)로 전환한 바 있다.

같은 달(7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며 이 전 대표를 향한 '내부총질' 언급이 논란이 됐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와 함께 등장한 이모티콘 '체리따봉'이 화제의 중심에 오른 것도 이때다.

같은 달 말(7월 31일)에는 당 지도부가 연쇄 사퇴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후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사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에만 이미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배현진 의원을 제외한 조수진 의원, 윤영석 의원,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 구성원에서 내려온다는 뜻을 밝혔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 전제에 힘을 더한 행보다.

당시는 최고위원(이준석·권성동·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재원·김용태·윤영석·성일종)들이 잇달아 사퇴하고 권 성동 원내대표 역시 조속한 비대위 전환을 천명한 가운데 '최고위원 전부 사퇴냐, 과반 사퇴냐'를 놓고 어느 쪽으로 최고위 기능 상실을 판단할지에 대한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던 때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의 사적 대화가 노출되는 사건을 거치며 극심한 내홍을 겪었고 '권성동 원톱' 체제에서 비대위로의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계속해 높아졌다.

이에 당은 TK(대구·경북) 최다선 주호영 의원을 사령탑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 전환(8월 9일)을 공식화하고 인선을 마무리한 후 활동(8월 18일)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해 정상 지도부가 들어서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임무로 했다. 당초 '주호영 비대위'는 12월쯤 전당대회를 시작하고 내년 1월 말이나 2월에 새 지도부가 뽑힐 것으로 내다봤다. 판사 출신인 주호영 비대위원장, 전주혜 비대위원은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전망에 대해서도 기각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사건에 관한 결과는 당초 이번 주 이후 결정이 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해 당정 간 결속을 강조했던 1박 2일 연찬회 종료 직후에 사실상 이 전 대표가 승소한 판결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8월 27일)하고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집무정지'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2022.08.27 mironj19@newspim.com

그 결과 국민의힘은 '현 비대위'를 해체한 뒤 새로운 당헌‧당규에 맞춰 다시 꾸리기로 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당의 혼란 상황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6개월 직무정지를 당한 것에 있다"며 "이에 대해 의원총회 결의로 이 전 대표에게 강력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금번 사태의 수습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원내대표의 거취는 사태를 수습한 뒤 의원총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날 국민의힘은 비대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를 출범할 때까지 비대위를 꾸려나가기로 합의했다. 

남은 경과는 비상상황에 대한 규정, 비대위 구성·운영 및 해산 등의 내용이 추가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정리하고 난 다음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선임해야 하는 것에 있다.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서는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를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새 비대위 출범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당의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서 전국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상상황 규정 자체가 잘못됐고 위원장을 의결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 그에 따라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고 임명한 비대위원이 잘못됐다는 게 취지"라며 "두 번 실수, 두 번 잘못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똑같이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결론을 낸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잘못된 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은 법과 원칙을 존중해 왔다. 그 전통을 지켜야 한다"면서 "원내대표를 새로 뽑고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 한다. 권 원내대표는 억울하겠지만 국민들은 책임을 원내대표에게 묻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거기에 화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pim.com

◆ "당 혼란 책임은 권성동 원내대표에...새 원내대표 선출해야"

5선 서병수 전국위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중진들은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법원이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후폭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5선 조경태, 4선 윤상현, 3선 김태호 등 당 중진들도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당의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결단해야 한다. 새로운 원내대표와 새로운 지도부만이 답이다. 공정과 상식의 국정기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당이 공정과 상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고 했다. 그는 "당이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는 길을 가려해 안타깝고 답답하다. 오기를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렇게 해서 법원 결정은 피해 갈 수 있어도 민심은 피해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유의동·최재형 의원과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 원내대표는 스스로 사퇴해서 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며 "비대위 유지 입장을 철회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께서는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즉시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한다"며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3선 국회의원 출신 김태흠 충남지사도 권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가세했다. 김 지사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 당시 차기 원내대표 유력 주자로 거론된 인물이다. 다만 김 지사가 지방선거로 방향을 틀며 '원내대표 불출마'를 결정했고, '친윤파'(윤석열 당선인과 가까운 그룹)의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정부 첫 해 집권 여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금 당의 어렵게 만든 책임 있는 장본인은 권 원내대표"라며 "법원의 판결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당을 수습하는 과정이 비상 상황으로 보지 않은 것인데 사태 수습 후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고, 비대위가 전당 대회를 준비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면 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을 향한 사퇴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저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데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며 맞섰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를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화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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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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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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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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