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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매출 및 가이던스 모두 월가 기대 이하...시간외서 4%↓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07:12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07:1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프린터 및 PC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 종목명:HPQ)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도 낮추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30일(현지시각) HP는 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이 147억달러로 1년 전보다 4.1% 줄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 156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1.04달러로 자체 전망치 범위였던 1.03~1.08달러 안에 속했고, 월가 전망보다는 1센트가 많았다.

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08달러로 자체 전망치 범위인 91~96센트보다 많았고, 잉여현금흐름은 3억달러로 1년 전의 10억달러보다 72%가 감소했다.

휴렛팩커드(HP) 로고. [사진=블룸버그]

HP의 핵심 PC사업을 포함하는 퍼스널시스템스 부문 매출은 101억달러로 1년 전보다 3% 줄었고, 월가 전망치인 110억달러를 대폭 하회했다. 소비자 부문 매출은 20% 줄었고, 커머셜 매출은 7% 늘었다. 전체 유닛 판매는 25% 감소했으며, 노트북 판매는 33%가 줄었다. 다만 데스크탑 판매는 전년 대비 1% 늘었다.

프린팅 부문 매출은 46억달러로 역시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월가 전망치 47억6000만달러에도 소폭 미달했다. 상업용 프린트 매출은 3%, 프린팅 공급 부문 매출은 9% 각각 축소됐다. 프린트 하드웨어 부문 전체 유닛 매출은 3% 감소했고, 상업용 프린터와 소비자용 프린터는 각각 15%, 1% 줄었다.

오는 10월 31일로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4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예상 주당순이익은 79~89센트로 제시했는데 월가 전망치 1.04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으로는 44~54센트의 주당 순이익이 예상됐다.

이번 회계연도 전체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4.02~4.12달러로 종전 전망치 4.24~4.38달러에서 하향 조정됐고, 월가 전망치 4.27달러에도 못 미쳤다. 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3.46~3.56달러로 예상했고, 잉여현금흐름은 32억~37억달러일 것으로 내다봐 종전 전망치 45억달러에서 하향 조정됐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델이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엔비디아, 웨스턴디지털 등 동종 기업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경고했던 탓에 HP의 이번 실적 내용이 크게 놀랍지는 않다고 전했다.

올해 HP 주가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최근 사흘 간의 하락장 속에서 주가가 9% 정도 빠져 연초 대비 낙폭은 16% 정도로 늘었다.

이날 정규장서 HP 주가는 1.36% 내린 31.10달러로 마감된 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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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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