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2주째 공개 활동 없어…건강이상・한미훈련 관련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08:19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08:19

직전 공백 때는 "고열에 심히 않아"
신변안전 고려 은둔하고 있을 수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보름 가까이 중단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군의(軍醫)부문 전투원들과 기념촬영을 한 사실이 사진과 함께 보도된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 방역에 기여한 군 의료인력들을 불러 모아 연설하는 모습. 북한 매체들이 지난 8월 19일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2022.09.02 yjlee@newspim.com

지난달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김정은이 방역사업에 공헌한 군부대 의료 인력을 만나 격려하는 행사를 가진 뒤 별다른 공개 일정이 없는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이 베트남 정권수립 77주년을 맞아 웬 쑤언 푹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을 전했으나 공개활동에는 언급이 없다.

김 위원장은 4.2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 행사에 참석한 청년・학생들과 함께 지난 5월 2일 기념촬영을 한 뒤 열흘 간 공개 활동이 없었다. 또 5월 29일 노동당 정치국 협의회 참석 직후에도 열흘 동안 공백을 보였다. 

김정은의 이번 공개 활동 중단은 2일 현재(보도 기준) 14일째로 7월 8일 당 생활지도 특별강습회 관련 행사 이후 20일 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긴 잠행이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지난달 10일 코로나 방역 관련 연설에서 "방역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라고 언급해 김정은이 코로나에 감염됐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2022.08.15 yjlee@newspim.com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의 잠행이 이어지면 한미 대북감시망이 총동원돼 그의 동선을 추적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정보 당국은 특히 강원도 원산의 김정은 특각과 평양을 오가는 김정은 전용기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정은의 공개 활동 공백이 장기화 한 경우 발목이나 다리, 팔 등에 수술을 받거나 스탠스 시술 등 심혈관계 치료를 받은 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김정은이 건강 이상으로 모종의 치료를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중단이 지난달 16일 한미 합동 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 시작 직후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강화된 수준으로 한미 합동훈련이 진행된 터라 김정은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공개석상 노출을 꺼리면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한미 연합 다연장 로켓포(MLRS)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한미 포병부대 MLRS가 8월 31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시동 사격장에서 불을 뿜고 있다. [사진=육군]

이럴 경우 1일 한미 훈련이 모두 종료된 만큼 김 위원장의 공개 일정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7차 핵 실험과 윤석열 정부의 대북제안에 대한 전략적 검토 등을 위해 김정은이 장고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도 제기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