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긴급진단] ④연말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열어 놔야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16:12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6:49

美금리인상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연말 시장 컨센서스는 1400원대 중반

[서울=뉴스핌] 김연순 한태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으면서 연말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 충격으로 원/달러 환율은 2009년 3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긴급진단] 글싣는 순서

1. 美 11월에도 자이언트스텝 강행…"연말에 금리 4.5% 도달"
2. 한국도 10월 빅스텝 예상…"연말 기준금리 3.5% 찍어"
3. "코스피 최악에 2050까지 추락"···내년에 바닥 통과
4. 연말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열어 놔야

23일 뉴스핌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말 원/달러 환율 수준을 설문한 결과 시장 컨센서스는 1400원대 중반 수준으로 모아졌다. 다만 일각에선 달러 강세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었던 적을 보면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두차례인데, 당시에는 금융시스템으로 인해 (환율이) 급등했던 반면, 현재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이어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펀더멘털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달러화 강세를 전환할 요인이 전무한 상황에서 여전히 환율의 상방 압력은 높아 연말로 갈수록 일시적으로 1500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미국 금리인상 기조를 감안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인상 요인만 보면 원/달러 환율은 1430~1450원까지 갈 수 있다"면서 "FOMC 목표 금리 상향을 감안하면 달러지수는 앞으로 3% 상승할 여력이 있어 다른 요인이 없고 FOMC 영향만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도 4% 오를 때 1450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려 올해 말 4.25~4.5%가 예상되는데 결국 원/달러 환율과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올리냐에 따라 달려 있다"며 "1500원대보다 1400원대에서 당분간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최근 원/달러 환율 1400원을 돌파한 것이 정점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 금리를 큰폭으로 올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는데 금리 인상, 한미 금리 역전은 다 반영된 것 것으로 보인다"며 "1400원을 넘어가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만 다른 통화와 비교했을 때 완화만 약세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율이 더 높아지기보다 한국은행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따라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내린 1409.3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1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