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지방 재건축단지, 65% 재초환 면제"

기사입력 : 2022년09월29일 11:39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15:43

국토부,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 마련
1주택자 50% 이상 부담금 줄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편에 따라 비수도권 지방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 부담금은 6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또 현재 재건축 부담금 부과 대상 단지 가운데 조합원 1인당 1억원 이상 부담금을 내야할 단지는 19곳에서 5곳으로 줄어든다. 

29일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 브리핑에서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정책실장은 "소액부과 단지가 많은 지방의 경우, 부과단지 수가 65% 이상 대폭 감소되고 부담금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지방 부과단지 수는 32곳에서 11곳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인천 지역도 24곳에서 12곳으로 감소하고 서울도 28곳에서 23곳으로 조정된다. 부과구간이 2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최고 부과율(50%) 적용 단지 수도 44곳에서 8곳으로 줄어든다.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서는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을 오래 전부터 소유한 1주택자의 주택보유 목적과 부담능력을 고려할 때 부담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유사한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양도세 장특공제 혜택, 종부세 장기보유 공제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9일 면제금액을 3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상향하고 부과개시시점도 추진위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일로 조정하는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다음은 국토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이번 개선방안의 취지와 효과는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한번도 조정되지 않은 부과기준을 기준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소액부과 단지일수록 감면율이 확대되고 지방의 경우 부과 단지 수가 65% 이상 대폭 감소돼 소액 부과 단지가 많은 지방에 부담금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했다. 지방에 30년 이상 아파트 비율(전국의 70.5%)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재건축 활성화 유도로 지역 전반의 주택공급 확대도 기대된다.

▲현행 면제금액과 부과구간을 조정한 이유는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그동안의 집값 상승 등 시장여건 변화를 고려해 면제금액 등 부과기준을 개선했다. 현행 2000만원 단위의 촘촘한 부과구간으로 이루어진 누진체계로 인해, 50% 최고 부과율 적용단지가 절반을 상회하는 등의 불합리한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보다 균형적으로 부과율이 적용될 수 있도록 면제금액을 상향하고, 부과구간을 합리적 수준으로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

▲1가구1주택자 장기보유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이유는
-주택을 오래 전부터 소유한 1가구 1주택자의 주택보유 목적과 부담능력 등을 고려할 때, 부담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실수요자인 장기보유 1주택자에게도 일률적으로 과도한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정책 취지와 달리 해당 주택에 거주를 어렵게 하는 등 주거안정 저해도 우려됐다. 이와 유사한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양도세 장특공제 혜택, 종부세 장기보유 공제율 등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다른 법상 제도도 고려했다.

▲개시시점을 추진위에서 조합설립일로 조정하는 이유는
-재건축사업의 권리 및 의무주체가 조합이므로, 초과이익도 조합설립일부터 산정해 부과체계의 정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관련기관, 전문가, 지자체 등의 의견을 고려했다. 추진위는 임시조직으로 사업의 불확실성 크다는 점, 초과이익이 조합설립일부터 산정되는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형평성 등도 고려할 때, 개시시점을 조합설립일로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