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주호 부총리 후보 "대학 산하기관 취급하는 나라 없어, 교육부 폐지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주체에 자율 허용하고 책무 강화할 것"
"AI 교사·IB 도입으로 교육 격차 해소할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사실상 교육부 해체론을 내세웠던 이주호 케이(K)정책플랫폼 이사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 후보자는 "대학에 자유를 주자는 것"이라고 관련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교육부를 폐지하자는 게 아니라 대학에 자유를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2.09.30 leehs@newspim.com

케이(K)정책플랫폼 이사장이자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인 이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학 정책 기능을 총리실 등 제3의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내용 등 사실상 교육부 폐지론을 전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처럼 대학을 산하기관 취급하는 나라는 없다"며 "대학이 교육부 산하기관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중심 기관과 지역 발전 허브가 돼야 한다. 과감하게 규제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며 교육부를 폐지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지금은 사회부총리 부처고 많은 사회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범부처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만약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부총리로서의 역할을 훨씬 더 활성화 시키고 싶다. 그런 면에서 교육부에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시절 강조했던 건 자율과 책무"라며 "재임 이후에도 변함 없이 중요한 원칙이다. 앞으로 언론과 소통하며 교육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하고 국내 여러 사회적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동시에 후속세대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글로벌 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과 소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교수,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육부 장관이 필요한 시기"라며 "교과부 당시 경험과 교훈을 자산 삼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교육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부총리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국민 한 분 한 분을 성심껏 보살필 수 있는 부총리의 역할도 필요하다"며 "사회 관련 부처들이 협력해 범부처적으로 교육 격차부터 또 다른 사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교육과 서열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교육계에 우려에 대해서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보조교사와 국제 바칼로레아(IB) 제도 등 혁신적인 방안을 학교 현장에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