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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만기연장‧상환유예 위해 은행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4:59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서 애로사항 청취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를 방문해 은행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노력을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 원장은 광장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해제 이후의 영업현황과 이와 관련한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우리은행 영업점에 만기연장‧상환유예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협의체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9.27 kimkim@newspim.com

이 원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부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는 등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로 가는 회복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으나, 3고(고금리·고물과·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코로나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하려면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금감원도 관련 부처와 함께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방안 등 민생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이러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종합지원단'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코로나19 피해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에 대한 금융회사 면책 조치' 계속 적용 등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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