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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초3~고2 확대…전수평가 '사실상' 5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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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7년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발표
컴퓨터 적응형 평가(CBT) 전환 시행
초등 1~2학년 한글 익힘 시간 확대…'448시간→482시간'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초3~고2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진단체계를 활용해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5년간의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17년보다 학년별·과목별로 2.1%p~5.7%p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평가가 학교 자율로 이뤄져 일관된 기준에 따른 진단이 어렵고 현재의 진단도구로는 도달과 미도달만 파악할 수 있어 학생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진단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교육부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2024년부터 초1~고2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문항을 제공하는 컴퓨터 적응형 평가(CAT)로 전환한다.

현재 초6·중3·고2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맞춤형 자율평가는 내년 초5~6·중3·고1~2에서 2024년에 초3~고2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교육과정 전체 성취 수준을 1~4수준으로 진단한다.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진단체계를 활용해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진단도 실시한다. 아울러 국가 기초학력 지원 포털을 구축해 국가와 시도교육청, 연구기관 등이 개발·보급하고 있는 진단도구를 연계·제공한다. 

교장(감)·담임·상담·특수·보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습지원대상 지원협의회도 운영한다. 학습이 느린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두드림학교를 2027년까지 모든 초중고교에 확대한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기초학력 학습 혁신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1수업 2강사제를 정규수업, 교과보충 등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초등 1~2학년의 한글 익힘 시간을 기존 448시간에서 482시간으로 확대하고 기초 수리력을 높이기 위해 학습수준과 범위를 조정하는 등 교육 과정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학교 밖 지원도 늘린다. 2027년까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Wee센터,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등 관련 전문기관을 연계해 학생을 통합적으로 진단·지원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학생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방과후 소규모(1~5명) 교과보충 수업과 보조인력을 활용한 튜터링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단계별 연수를 신규 개발하고 기초학력 담당교원에게 지역여건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동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줄세우기' 비판을 받으면서 문재인정부에서 폐지된 전수 평가가 사실상 전면 부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중3·고2 전체 3%를 대상으로 표집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바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이 국가와 시도교육청 책무성 확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0.11 wideopen@newspim.com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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