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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 3분기 15곳 적발…10억 미만 공사 단속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1:00

입찰참여 업체수 34% 감소효과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산하 공기업 발주공사에 입찰한 부적격 건설사업자를 3분기에 15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3분기 단속건수를 2분기 60건보다 많은 187건으로 대폭 확대해 적발업체 건수가 2분기(7개 업체)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15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요청했으며 향후 처분결과에 따라 낙찰자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고강도 단속이 부실업체를 퇴출시키는데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4분기부터 단속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종전 2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만 단속했으나 4분기 부터는 10억원 미만 공사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적격심사 단계에서 심사를 포기한 업체는 단속에서 제외했지마 앞으로 해당 업체가 동일 기관 내 다른 공사 입찰에서 적격심사 대상에 선정된 경우에는 단속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발주된 공사에 응찰한 업종에 한해서만 단속하던 것을 응찰한 업체가 보유한 업종 전체로 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다. 예컨대 철근·콘크리트 공사에 철근·콘크리트 업종과 지반조성·포장공사 업종을 함께 보유한 업체가 응찰하는 경우 철근·콘크리트 업종 등록기준 준수여부만 단속했는데, 함께 보유한 업종까지도 준수여부를 단속한다는 것이다.

다만 중복 단속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과도한 중복 단속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기 위한 조치로 적합 업체는 6개월 간 현장조사에서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발주기관 담당자들이 단속업체, 단속결과 및 위법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정보망(KISCON)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효철 공정건설추진팀장은 "시공능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공사를 수주하는 것은 건설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국민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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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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