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상래 대전시의장 "견제 강화"..."그 동안 뭐했나" 비판 거세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20:26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20: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100일 기자회견..."정례회·행정사무감사서 제역할 할 것"
리더십 의심 목소리 높아져...의회 기능 회복 의구심 여전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집행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앞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만에 이상래 의장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시의회 안팎에서 들려오는 상황에서 이 의장이 비판 여론을 과연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래 의장은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를 '거수기 역할'로 보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입을 열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3 jongwon3454@newspim.com

이 의장은 "집행부가 출범 후 4년간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운영방향이 맞게 설정되는지 의회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견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다가오는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외부적 시각으로 활동하며 그간의 미흡하게 평가받았던 의정활동을 만회하겠다"며 "특히 내년 본예산에 대해 의원들에게 면밀히 이를 살펴볼 것을 주문했는데 낭비 요소를 밝혀내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정책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상래 의장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이 의장은 민선8기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집행부 정책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견제 기능 강화 방안은 거론되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달 이 의장은 회기 중임에도 이장우 시장과 함께 해외도시 순방에 나서면서 '의장으로서 무책임하다'고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의장은 '집행부가 시정 운영을 맞게 설정하는지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그렇다면 지금까지 시의회는 무얼 했느냐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지난 100일 간 집행부가 시정운영 방향을 바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써 목소리를 냈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민선8기가 '100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대전 4년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역할은 미미했다. 일부 시의원들이 '지역화폐' '시민참여예산' 등 집행부 정책에 대해 개별적으로 비판했지만 이를 시의회 차원에서 제대로 다루지는 못했다.

그러다보니 의회 내외부에서 이상래 의장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의장이 대전시의회 의장으로서 시의원들과 융합하지도, 조직을 이끌어가지도 못한 채 집행부에만 끌려다닌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이상래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자회견을 대전관광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같은 날,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진행한데다 기자회견도 준비된 기자회견문 낭독과 몇 가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고작 20여분만에 빠르게 끝냈다. 기자회견을 '요식행위'로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한 시간 가량 민선8기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언론과 진지하게 답변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시의회 관계자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본인 생각을 편하게 전달하려 한 것 같다"면서도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시의회 방향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지 못한 모습은 아쉽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