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국민의힘 단독으로 시작됐다.

당초보다 30분 늦은 20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감은 국민의힘 5명(이채익·박성민·장제원·김웅·전봉민), 민주당(김철민·송재호·오영환·이해식·천준호·문진석) 6명으로 구성된 지방감사 1반이 맡게 된다.

하지만 전날 서울중앙지검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저지하며 국정감사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며 반발했다. 결국 검찰이 민주당사 진입에 실패했고 민주당이 20일 오전 의원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20일 오전 9시에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었고 그 결과 국정감사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도 국감 참석을 위해 대전시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감사 1반은 민주당 위원 없이 그대로 국감을 개회했다. 감사반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위원장은 "민주당 당내 사정으로 국감 착석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국감 중요성을 고려해 계획에 따라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당초보다 30분 늦은 10시 30분에 국감 개회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모든 질의가 끝난 후 민주당 의원 입장까지 감사를 중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도 곧 합류할 것"이라며 "단 참여여부는 양당 합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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