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레전드 디바 임희숙·영화감독 이민용·시인 이명용 3남매 인생 담은 시집 출간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5:29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5:31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 늦다 보니 많아졌오'
임희숙,이명용,이민용 삼남매의 감동적인 인생 파노라마담겨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레전드 소울 디바 임희숙의 동생이자, 이민용 영화감독의 형인 이명용씨가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 늦다 보니 많아졌오'(누벨끌레 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이명용 시인 젊은날 서사시이지만, 임희숙,이명용,이민용 삼남매의 감동적인 인생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 또한 순수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1.07 digibobos@newspim.com

그의 가족은 예술가의 DNA가 유유히 흐르는 집안이다. 이명용 시인도 당시 우상이던 캠퍼스다방 DJ오빠 출신이다. 

개같은 날의 오후'로도 유명한 동생 이민용 감독은 '멍씨(어릴 때 이명용 별명)에 대한 소고'를 통해 가난하고 힘들었던 가족사와 형의 미국 이민 이야기를 꾸밈없이 소박하게 서술했다.

특히 누나 임희숙이 어머니에게 남자처럼 머리카락 잘려 산사에 유배되면서도 가수가 된 사연과 파릇파릇하던 시절 미공개 임희숙 사진까지 소환되며, 더욱 관심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임희숙의 데뷔 초 사진 [사진=임희숙] 2022.11.07 digibobos@newspim.com

이명용 시인은 지난 1987년 미국 오레곤주 링컨시티로 이민을 가서, 오레곤주 한인회장을 거쳐, 현재 오레곤 한국학교 이사장이다.

이명용 시인은 경기상고 문학반에서 장석주 시인과 함께 시를 쓰던 문학청년 출신이다. 힘들지만 늘 꿈을 갖고 살던 청년 시절과 지금의 아내와 첫사랑의 기억도 오롯이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임희숙과 시인 이명용 [사진=임희숙] 2022.11.07 digibobos@newspim.com

시인 장석주는 추천의 글에서 "이명용 군의 시는 '가식없는 순박함'의 시다. 그의 시는 '가난과 배고픔과 청춘'의 서사로 가득 차 있다. 그 서사는 젊은 날의 '서글픈 사랑의 소곡'이고, 시대가 강요한 탄식과 침묵이 서려 있으며, 계절의 상념을 담은 조각들로 채워져 있다. 그의 시는 시종 소박한 편이지만 시절의 어려움 속에서도 어린 꿈들을 꺾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온 자의 위엄과 명예로 빛난다."라고 평했다.

사실상 이 시집 출간을 주도한 임희숙은 '1분에 60번을 웃는 순하고 선한 나의 동생...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많았고, 꿈도 많았지만 포기하고, 외롭고 힘든 이민생활 40년을 잘 살아온 나의 큰 동생'이라며 절절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이명용 시인은 40년만에 미국에서 귀국, 11월 11일 오후 1시 30분 K212 카페(이태원)에서 모여 가족,친지들과 함께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